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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국 소설 품는 밤] 빚진 사과 대신 갚아드려요
세상에는 사과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깟 자존심 때문에, 용기가 없어서, 혹은 죄책감이 없어서. <사과는 잘해요>의 두 백치 주인공, ‘나’와 시봉은 이에 착안해서 빈틈시장을 개척한다. 차마 얼굴 보고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신 사과하는 것이다. 말로 하는 사과 누가 받나. 그들은 쇠파이프로 손목을 휘갈기거나 열중쉬어
글: 김은미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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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고통도 환희도 사랑이니
프랑수아즈 사강, 하면 생각나는 것은? 한국에선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여주인공 조제(사강의 소설 <한달 후, 일년 후>에서 차용한 이름)를 떠올릴지 모르겠으나 사강의 조국 프랑스 사람들은 ‘스캔들’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열아홉살에 집필한 소설 <슬픔이여 안녕>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자 사
글: 장영엽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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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진짜? 진짜 ‘진짜’라고?
검색 충동을 느꼈다. 저자는 첫머리에 “이것은 실화다”라고 적시하는데, 이게 실화라면 미국인의 세금은 정부의 순진한 믿음을 위해 쓰이고 있을 것이다.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은 심령적인 능력으로 염소의 심장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믿었던 미국의 비밀부대에 관한 이야기다. 비살상무기를 강구하던 차에 그들의 상상력이 초능력을 수련하는 부대창설에
글: 강병진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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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건축으로 투쟁하는 예술가
(위대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 지수 ★★★★★
(무서운) 인간 안도 다다오 지수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한때 내 꿈은 건축가였다. 더 부끄러운 이야기는, 꿈을 꾸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에 건축가의 꿈을 꿨다는 거다. 행정학과를 졸업해 영화잡지에 들어간 20대 후반의 인생 여정에서 건축가의 꿈은 자기 직전 떠올려보는 로또 당첨의 망상과 다를 바가
글: 김도훈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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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게임의 룰에 능숙한 스릴러 <시크릿>
synopsis
형사 김성열(차승원)은 어느 날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 지연(송윤아)의 물품을 발견한다. 죽은 자는 잔인하기로 유명한 깡패 조직 재칼(류승룡)의 동생. 재칼은 동생을 죽인 자를 처단하겠다고 손수 나선다. 김성열은 자신의 증언으로 2년간 정직당했던 최 형사(박원상)와 한팀이 되어 이 사건을 맡는다. 약에 전 한 남자(오정세)가 증인이고
글: 정한석 │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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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변화를 넘은 새로운 꿈 <에반게리온: 파(破)>
synopsis
에반게리온 가설 5호기가 실험 도중 폭발하고, 파일럿 마리는 일본으로 잠입한다. 이와 별개로 에바 2호기와 함께 일본에 도착한 아스카는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 신지를 놓고 아스카가 레이와 은밀한 신경전을 펼치는 가운데, 미국에서 도착한 에바 3호기는 이들의 운명 위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에반게리온: 파(破)>
글: 이용철 │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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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달콤한 낭만과 지독한 그리움 <시간의 춤>
synopsis
일흔이 넘은 세실리오는 에네껜 농장에서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른다. 결혼한 뒤에도 다른 여자와 종종 로맨스에 빠졌다는 그의 애창곡은 <나쁜 남자>다. 알리시아는 여성을 그리는 것으로 잘 알려진 쿠바의 유명한 화가다. 그는 자신의 평생 주제가 어머니에게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디아날리스는 발레학교 강사다. 키가 작아 국립발레단
글: 이영진 │
200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