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 디씨 인사이드 선덕여왕 갤에서 200인분의 간식과 배우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선덕여왕> 촬영장을 방문했다. 이 방문은 선덕여왕 갤러리 참여자들이 자발적인 모금한 300여만원의 돈으로 준비됐다.
김근홍 감독과 스탭들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무분별하게 배우들을 비난하기 보다는 촬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당한 비판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알천랑 이승효는 촬영 쉬는 시간 중간중간에 팬들을 찾아와 먼저 말을 걸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대풍 박영서와 곡사흔 전영빈, 양길 서강, 박의 장희웅 등 그 날 촬영이 있었던 모든 배우들은 뜻밖의 선물에 감동하며 팬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밤 10시가 넘어서 도착한 덕만 이요원과 비담 김남길에게도 팬들은 직접 선물을 전달했다. 김남길은 팬들이 전해준 그림을 보며, 누가 그려준 건지 일일이 닉네임을 물어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선덕여왕 촬영장을 찾아온 팬들은 "차 안에서 잠깐씩 눈을 붙이며 이런 무더위 속에서 긴 팔 긴 바지를 입고 밤낮없이 촬영하는 배우들이 정말 대단하다"며 "배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서 뿌듯하다"고 앞으로 선덕여왕을 더욱 응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