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김해곤] “난 배우 시절에 감독이 시키는 대로 안 했지”
인터뷰 자리에 앉자마자 김해곤 감독은 “잠시만”이라면서 카페 밖으로 나가 누군가와 오랜 통화를 했다. 개봉(3월20일)을 불과 일주일 남짓 앞둔 시점인데도 <숙명>의 프린트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던 그는 동시에 여러 자질구레한 문제까지 수습하고 있는 듯 보였다. 왜 그리 바쁘냐는 질문에 “팔자인가 봐, 팔자”라며 미소 짓다가도 상세한 사정을 묻자 “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8-03-19
-
[인터뷰]
[정인기] “언젠가는 나도 한번 쌩 하고 달려보고 싶다”
MBC <출발 비디오여행>의 2007년 12월30일자 방송분이 이미 정리했다. 당시 ‘찰스와 순위’ 코너를 진행하던 찰스는 2007년 최고의 다작배우로 임창정을 꼽은 뒤 “하지만 진정한 다작배우는 따로 있다”며 정인기를 소개했다. “출연 작품만 11편! 맡은 캐릭터의 면면도 다양하여 의사, 변호사, 작가에 볼펜팔이, 전문 이동 문방구 주인까지!
글: 강병진 │
사진: 손홍주 │
2008-03-12
-
[인터뷰]
[김수진] “시나리오 보고 모두가 반대한 영화였다.”
일일 관객 수가 좀체 떨어질 줄 모르는 <추격자>의 흥행기세로, 제작자인 김수진 영화사 비단길 대표는 축하전화를 받기 바쁘다. 지금까지 자신의 이름을 제작자로 걸고 만든 영화는 최근 <음란서생>(2006)과 <추격자> 두편이지만, 그에게 축하전화를 해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김수진 대표가 지난 20년간 영화계에 몸담고 지내면서
글: 박혜명 │
사진: 오계옥 │
2008-03-05
-
[인터뷰]
[박은혜]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으면 싶었어요”
여배우의 길. 압구정 한 카페에서 박은혜를 기다리다 문득 이 문구가 떠올랐다. 화려한 외모로 TV에서 주목받아 드라마, CF로 인기를 이어가거나, 연극으로 시작해 충무로에서 연기력을 쌓아 성공하는 케이스 혹은 TV스타의 이미지를 깨고 강한 캐릭터의 연기로 2막을 여는 배우 등. 거친 카테고리가 쉽게 여배우를 분류하곤 하지만 사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배우들
글: 정재혁 │
사진: 이혜정 │
2008-02-27
-
[인터뷰]
[서영희] “연기에 대한 호기심은 끝이 없어요”
서영희는 흔치 않은 배우다. 예쁘게 보이고 싶어 안달하지 않고,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추격자>의 미진이 그러하고, <궁녀>의 월령이 그러하다. 어느 여배우가 피칠갑을 하고 바둥거리고, 입벌린 시체 연기를 하는 것에 주춤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서영희는 남다르다. 죄수복을 입든지(<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아니면
글: 이영진 │
사진: 이혜정 │
2008-02-21
-
[인터뷰]
[이병헌] “지금은 나를 다시 한번 발견해야 하는 시기다”
이병헌은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바쁜 인물 중 한명이다. 2007년은 그에게 가장 정신없는 한해였고 올해 또한 만만치 않아 보인다. 2006년 <그해 여름>을 개봉한 뒤 잠시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그는 2007년 초부터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에 돌입했고, 초여름에는 기무라 다쿠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8-02-13
-
[인터뷰]
[이혜영] “배우라서, 여자라서 더 행복해질 거다”
화려하게 미소짓고, 호탕하게 웃으며, 잘 찌푸리고, 종종 한숨을 쉬는 그는 마냥 따르고픈 큰언니 같았다. ‘이혜영식’ 우아한 말투와 평범한 엄마의 수다를 오가는 모습은 무대 위 모노드라마에 열중한 여배우의 모습처럼 낯설기도 했다. 그러니까 천생 배우. 중학교 1학년까지 함께 살았던 아버지는 감독 이만희였고, 배우의 꿈을 독려했던 어머니는 한때 배우였다. ‘
글: 오정연 │
사진: 이혜정 │
200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