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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건축물 감상하듯 영화 응시하기
또 하나의 영화제가 추가되었다. 이번에는 영화와 건축이다. 이 두 영역은 한국의 영화담론에서 제대로 조명된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영화와 건축은 그 본성에서 매우 유사한 예술 영역이다. 가령 영화예술의 본성을 규명한 ‘바이블’로 여전히 널리 읽히는 독일의 비평가 발터 베냐민의 글을 보라. 저 유명한 에세이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 작품>(193
글: 한선희 │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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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talk show] “1년 개봉작 몽땅 본 적도 있어요”
이슈가 된 영화가 있으면 단체관람한다. 그것도 연례행사에 가깝다. 최근 화제작에 대한 질문을 공식석상에서 받으면 “바빠서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답한다. 한국의 정치인들이 영화를 대하는 태도는 거의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협소한 경험과 무관심이 낳은 빈곤한 감수성은, 대개 산업논리로서의 영화에 대한 역설로 이어지기 일쑤. 그들에게 <쥬라기 공원&
진행: 조민준 │
사진: 이혜정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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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승완] 힘을 빼는 방법을 배웠다
많이 궁금했다. 장편 <내가 집행한다>를 비롯해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 중이던 류승완 감독이 외도(?)를 했기 때문. 그럼에도 하나같이 인상적인 결과물이라 ‘역시 류승완’이라는 감탄이 나왔다. 그는 최근 모토로라 신제품 ‘모토 클래식’ 출시 마케팅의 일환으로 액션단편 <타임리스>를 만들었다(홈페이지 ‘motoklassic.com’에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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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spot] 드니 라방 같은 괴물이 또 어딨나
지난 11월5일 오후,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었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1984), <나쁜 피>(1986), <퐁네프의 연인들>(1991) 등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인 그는, 최근 봉준호, 미셸 공드리 감독과 함께 <도쿄!> 프로젝트를 통해 <폴라X>(1999) 이후 9년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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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가상 인터뷰] <바스터즈>의 한스 란다와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헨리
-어머, 브래드 피트에게 머릿가죽이 벗겨져서 저승길 간 줄 알았더니 쌩쌩하시네요.
=히틀러가 암살당하는 영화의 주인공인데 그깟 머릿가죽 좀 벗겨진다고 내가 죽겠는가. 천하의 한스 란다가 그리 쉽게 죽을 줄 알았는가. 그나저나 자넨 이름이 뭔가?
-한국의 영화 주간지에서 근무하는 김도훈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한국이 어딘가?
-영어로는 코리아고요…
글: 김도훈 │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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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김낙형] “아니, 날 어떻게 보고…”
제대로 낚이지 않고서야 대학로를 터전으로 배우로 십년, 연출만 십년이 넘은 김낙형이 영화 주연을 맡을 일은 없어 보였다. 물론 기억을 꽤 거슬러 올라가 보면야 조재현이 출연한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에 몇 장면 출연한 적도 있다. 그래봐야 그건 마침 현장에 놀라갔는데 홍기선 감독이 ‘배우 안 왔나 보다. 네가 해라’ 해서 얼결에 투입된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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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범수] 내일도 부지런히 달린다
이런 배우 또 없다. 멜로와 코미디, 호러와 드라마를 횡단하고 역도 선수(<킹콩을 들다>)와 매니저(<온에어>), 외과의사(<외과의사 봉달희>), 의금부 도사(<음란서생>), 조직폭력배(<조폭 마누라3>)를 숨 가쁘게 종단하면서 20년 가까이 은막 위에 자기 자신을 힘껏 맞부딪힌 사나이. 배경 속 익명의
글: 장미 │
사진: 이혜정 │
2009-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