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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다시 출발선에 서서
서른살이 되면 하던 일을 때려치우고 완전히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어. 20대 초반에 자주 했던 말이다. 대학 졸업한 뒤 회사에 투신해서는 노후 자금을 걱정하면서 자리 보전에 힘쓰는 판에 박힌 인생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품은 생각이었다. 월급쟁이로 산 지 어언 6여년에 접어드는 지금에 와서도, 약간은 그렇다. 아직 철이 없는 탓인데, 어쨌든 그 다짐 중에서
글: 장미 │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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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봉준호 감독과 볼까 홍상수 감독과 볼까
2010년에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이 찾아온다. 2006년 시네마테크의 설립취지에 공감하고 활동을 지지하는 영화인들의 참여로 처음 열린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영화인들이 직접 참여해 영화를 선택하고, 관객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독특한 형식으로 매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렸다. 시네마테크로서는 연일 매진을 기록할 만큼 ‘흥행’ 영
글: 주성철 │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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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점프 컷]
[김영진의 점프 컷] 소년의 절실함에 뼛속까지 아팠네
때로 영화에서 단 하나의 장면만 떠오르게 된다. 필립 리오레의 <웰컴>의 경우, 후반부에 쿠르드족 청년 비랄이 도버해협을 수영으로 건너는 장면이 그랬다. 감독이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영화를 만든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만큼 그 장면 하나가 인상 깊었다. 몹시 추운 날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뼛속까지 시리는 아픔 비슷한 것이 그 장면을
글: 김영진 │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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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강동원이라는 페티시!
저게 사람 얼굴이야, 뭐야? <아바타>를 보고 하는 소리가 아니다. <전우치>의 강동원을 보고 나오게끔 되어 있는 탄성이다. 옥황상제로 분하고 하늘에서 내려올 때 강동원은 ‘강림’한다. 홍길동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전우치라는 소설적 인물은 희박하게 배경으로 있고, 강동원의 영화적 스타적 존재감은 크게 설정되어 있다.
<형사
글: 김소영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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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최후의 승리까지 한뼘 더 필요해
현실을 대체한 완벽한 버추얼 리얼리티를 창조하고자 한 욕망은 사실 예술가들의 오랜 꿈이었다. 바로크 시대의 화가 중에 안드레아 포초가 있다. 그가 로마 산 이냐치오 교회에 그린 천장화(天障畵) <신의 불같은 사랑을 전도하는 예수회>(그림1)는 대기원근법, 콘트라스트, 오클루전(occlusion) 등 입체요인들을 총동원하여 2차원 평면 캔버스의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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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친구 그의영화]
[나의 친구 그의 영화] 홈스를 성룡으로 만들다니…
이건 뭐, 고담시티에 간 성룡이라고나 할까? 바이올린을 들고 제멋대로 그 현을 뜯고 있는 걸 보면 유진 박 같기도 하고. 국회의원들을 한데 몰아넣고 자기 편 안 들면 독가스로 다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요즘 예산안 때문에 시달린다는 그분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러니까 영화 <셜록 홈즈>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영화는 고등학교 시절,
글: 김연수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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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가 만난 사람]
[김혜리가 만난 사람] MC 김제동
예능인들은 우리가 가장 친근하게 느끼는 연예인이다. 구르고 넘어지고 고함치고 춤추고, 사적인 약점을 농담의 소재로 삼아 쾌활하게 노출하는 그들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럴수록 나는 그들이 ‘언제나 맑음’을 연출하기 위해 카메라 뒤에 봉인해놓은 우울과 분노, 무거운 생각들의 가공할 부피를 상상하며 아찔해지곤 한다. MC 김제동은 희로애락의 절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