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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윤성호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스스로 배신하지 않는 말을 위하여
머릿속에서 맴돌 땐 혐의가 없는데 뱉어지는 순간 제 말을 배신하는, 적어도 그 말의 실없음을 증명하는 말들이 있다. 가령 “저는 겸손한 사람입니다”라든지 “나 유명한 사람이야”. 정말 자신을 낮춘다면 굳이 남 옆구리를 찌르며 제 미덕을 자랑할 필요가 없겠고, 사람들이 그토록 알아본다면 제 유명세를 부러 누구에게 상기시킬 필요가 없겠지. 새벽에 전화해 “나는
글: 윤성호 │
20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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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회의 급소를 찌르다
“사회의 현실을 소설적으로 파고들면 그 끝에 범죄소설이 있다.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 미국의 급소에 대해 쓰고 싶다면, 아무도 보고 싶어하지 않는 미국의 다른 얼굴에 대해 쓰고 싶다면, 범죄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있다.” 데니스 루헤인은 <살인자들의 섬> 출간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범죄소설 작가로 한정지어 나를 표현하는 데 불만
글: 이다혜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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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고전에 오마주 바치길 두려워해서는 안되지”
-<셔터 아일랜드>는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을 먼저 읽었나, 시나리오를 먼저 읽었나.
=시나리오가 먼저였다. 심지어 나는 이 이야기가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읽었다. 그때가 밤 10시30분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이 있어 잠자리에 일찍 들었어야 했는데 도저히 대본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더라
정리: 장영엽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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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불안은 미국을 잠식한다
마틴 스코시즈가 새롭게 주목하는 곳은 하드보일드 추리스릴러의 대가 데니스 루헤인의 베스트셀러 <살인자들의 섬>의 ‘셔터 아일랜드’다. 도심에서 고립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던 그가 지옥의 정신병동이 존재하는 탈출 불가능의 섬에 착륙한 건 궁금증을 자아낼 일이다. 스코시즈는 그의 페르소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끝까지 밀어붙이며, 영화광으로서 그간
글: 이화정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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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강유미, MBC <동이>에 합류
<분장실의 강선생님> 강유미가 MBC 특별기획드라마 <동이>에 캐스팅됐다.
강유미는 극 중 감찰부 나인 ‘애종’으로 출연, 드라마 곳곳에서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애종’은 허풍쟁이로 수다스럽고 입이 싸며, 궐 안에서 얻어들은 대소사를 잠시도 담아두지 못하고 여기저기 전달하는 캐릭터다.
강유미는 “대작드라마의 한 부분이
글: 김은주 │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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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국 소설 품는 밤] 서늘한 미인들
궁금하다. “막 암전되는 화면처럼 어두운 눈”을 지닌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소년 같은 얼굴과 곧게 뻗은 팔다리, 매혹적인 목소리도 지녔단다. <바람이 분다, 가라>의 서인주 얘기다. 그림은 그리는 순간만이 중요하다며 캔버스 대신 곧 퇴색될 산성지를 택한 화가. 모두가 그녀에게 끌린다. 예술에 매혹되듯. 그리고 모두가 그녀의 내면을 속속들이 파
글: 김은미 │
20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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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서울에게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당신의 ‘고향 도시’에 생각해보라. 도시는 단순한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멜랑콜리와 그리움으로 가득한 영혼의 공간이기에, 그에 얽힌 감정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으리라. 세계 최대 규모의 열두 도시에 살고 있는, 혹은 살았던 작가들이 ‘고향 도시’에 대한 글을 썼다. 그들은 자신이 태어났거나 오래 살았던 한 도시에 대해 사랑하고 미워하는
글: 이다혜 │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