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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8번 출구
지하도는 통과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여기 한 남자(니노미야 가즈나리)는 끝없이 이어지는 지하도에 갇혀버린다. 탈출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이상 현상을 발견하면 곧장 되돌아가고 아니면 앞으로 나아갈 것. 그리고 반드시 8번 출구를 통해서 밖으로 나갈 것. 이 규칙들을 따르면 빛을 볼 수 있다. 동명의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 <8번 출구>
글: 이유채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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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영화인들의 영화인을 떠나보내며, 로버트 레드퍼드(1936~2025)
로버트 레드퍼드가 메릴 스트리프와 함께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를 촬영한 지 무려 40년이 지났다. 2025년 9월16일 유타주의 자택에서 로버트 레드퍼드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이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데니스 역의 배우가 강가에서 메릴 스트리프의 머리를 감겨주는 장면, 아마도 영화 역사상 가장 찬란하고 낭만적인 야
글: 이지현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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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미묘한 단어의 묘미
“미워하는 게 아니라 싫어하는 거야, 나는.” “어떻게 다른데?” “싫어하는 건 생각이 안 나서 좋은 거고, 미워하는 건 생각나서 힘든 거야.” <은중과 상연> 속 은중(김고은)이 툭 내뱉은 말이 빨려 들어가듯 귀에 꽂혔다. 미량의 짜증이 섞인 말투 아래 묻어둔 씁쓸함이 빗자루마냥 까슬거리며 흐리멍텅했던 머릿속을 깨끗이 쓸어버린다. 우리가 갈
글: 송경원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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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화보] 개막 이후, 본격적인 영화제 시작! ②
<프로젝트 Y> 오픈 토크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된 <프로젝트 Y>의 주인공 ‘미선’ 역의 배우 한소희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무대에서 환한 미소로 관객을 맞이했다.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열띤 환호와 탄성으로 히로인의 등장에 응답했다. 이환 감독이 연출한 <프로젝트 Y>는 두 여자가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
글: 조현나 │
글: 이우빈 │
글: 남지우 │
사진: 씨네21 BIFF 데일리 사진팀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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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화보] 개막 이후, 본격적인 영화제 시작! ①
9월17일 성대한 개막식을 치른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본격적인 영화제 기간에 들어섰다.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 토크에선 등의 주역들이 관객을 만났고, 배우 강동원이 올해 신설된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까르뜨 블랑슈'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 관객들의 열기가 가득했던 영화제 곳곳의 풍경을 전한다.
마스터 클래스: 자파르 파나히, 스토리텔링의 힘
글: 조현나 │
글: 이우빈 │
글: 남지우 │
사진: 씨네21 BIFF 데일리 사진팀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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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인터뷰] 우리는 믿었다, 그 씁쓸한 열망을, <굿뉴스> 배우 설경구, 홍경
나는 분명히 무언가 해냈다. 그러나 성취란 언제나 조건부로 남는 법. 국가와 이념을 건 사투일수록 그러하다. 1970년 어느 날의 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굿뉴스>는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켜야 하는 두 남자를 경유해 달의 뒷면을 가리킨다. 한 사람은 신원조차 불분명한 아무개(설경구). 다른 한 사람은 ‘높을 고’를 쓴다지만 어쩐지 메인 요리 위에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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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스페셜] 한국영화를 위한 새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 돌아온 2025 포럼 비프(Forum BIFF) ②
민규동 감독의 기조발제로 포문을 연 ‘섹션 B. 한국영화를 구하라 - 상업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30년 성장의 명암 진단’의 첫 번째 세션 ‘1996 플래시백: 한국영화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에선 한국영화의 위기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는 각론이 팽팽하게 부딪쳤다. 한국영화 부흥기를 이끈 제작자 이준동과 차승재, <리볼버<무뢰한>의 제작
글: 김소미 │
사진: 박종덕 │
202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