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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리멤버’ 이성민, 남주혁①, “노인은 기억을 잊지만 그 공백을 청년이 대신 기억해준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어떤 점에 가장 매료되었나.
이성민 이야기가 새로웠다. 과거를 배경으로 친일파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현재 시점으로 복수를 이끌어가는 플롯은 흔치 않아 신선했다. 일제강점기를 통과해온 당사자뿐 아니라 젊은 친구가 그 과정을 동행한다는 설정도 이색적이었다. 개인적으로 노인 연기가 새로운 도전이라 호기심도 일었다.
남주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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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그들의 동행을 기억하라: ‘리멤버’ 이성민, 남주혁
알츠하이머를 앓는 필주(이성민)에겐 60년을 내리 품어온 계획 하나가 있다. 바로 가족을 배신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친일파에 복수하는 것. 그는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까워진 청년 인규(남주혁)에게 딱 일주일만 자신을 위해 운전해줄 것을 부탁하고, 마음속에 새겨진 이름들을 한명씩 찾아나선다. <리멤버>는 ‘기억’이라는 중심 키워드를 다양한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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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욘더’ 이준익 감독, “불멸은 과연 아름다운가”
기억으로 구성된 가상 세계에서 재회하는 부부의 이야기 <욘더>를 두고 이준익 감독은 “한편으론 지독한 이기주의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자신의 기억을 ‘욘더’에 저장하고 떠난 아내의 선택이 이기적이지 않으냐는 거다. “하지만 그 선택이 자신에게는 진심이었던 거다. 나쁜 마음으로 재현을 욘더로 불러들인 게 아니라 정말 그의 진심이었다. 그래서
글: 김수영 │
사진: 오계옥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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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욘더’ 한지민, “거기 있던 나, 여기 있는 나”
한지민은 ‘따뜻하다’는 흔한 관용어를 매우 구체적이고 감탄스러운 실체로 만드는 배우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봄밤> <눈이 부시게>, 영화 <조제> 등의 근작은 물론, 누아르풍의 <미쓰백>에서조차 한지민은 비정한 세계를 희석하는 뜨거운 존재였다. <욘더>에서 그가 연기한 차이후는 상실과
글: 김소미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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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욘더’ 신하균, “감정의 온도”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이 가상 세계에 온전히 살아 있다면 사람들은 그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까. 감정의 진폭이 크지 않은 재현은 믿기 어려운 사실 앞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굳건히 견지해내는 인물이다. 바람결에 쉽게 흔들리는 가지보다 궂은 날씨에도 굳건한 나무뿌리 같은 사람. 그게 재현이다. 그리고 그건 신하균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제는 작품 수를 세어보는
글: 이자연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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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기억으로 조립된 세계, 욘더로의 초대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의 신하균, 한지민 그리고 이준익 감독
재현(신하균)은 세상을 떠난 아내 이후(한지민)에게서 메일을 받는다. 자신을 만나고 싶으면 기억으로 설계된 세계 ‘욘더’로 오라는 초대장이다. 사진이나 영상이 아니라 기억까지 보존할 수 있는 2032년, 욘더를 창조한 뇌과학자 닥터K는 삶처럼 죽음도 멋지게 디자인하라고 말한다. 사이버 공간에 저장한 아내의 기억으로 죽음 이후에도 함께할 수 있다는 세계관은
글: 씨네21 취재팀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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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대무가’ 배우 류경수, “접신, 안되면 되게 하라”
‘노력하는 무당’이라는 말은 어쩐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접신을 통해 앞날을 훤히 들여다보는 게 무당만의 선택받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신남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무당의 일을 익히고 연습한다. 신이 알려주지 않으면 내가 직접 알아내면 된다는 마음으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밖으로 돌진한다. 신남과 한몸이 된 류경수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