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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좋은 내일을 위한 시간
<씨네21> 창간 21주년 기념 특대 1, 2호와 블루레이 패키지, 박찬욱 감독 별책부록은 열렬한 성원 속에 삽시간에 팔려나갔다. 각각 곧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환경영화제의 별책 카탈로그도 포함돼 있어 두툼했다. 배송상, 비용상의 문제로 <내일을 위한 시간> 블루레이와 박찬욱 감독 별책을 더 많은 독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한 점은
글: 주성철 │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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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아가씨> 보러 칸으로, 나중에는 부산으로
1051호 특대2호를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 첫 번째 대화로 배우 박중훈과 김홍준 감독이 만난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두 번째 대화로 신작 <아가씨>에 이르기까지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김상범 편집감독, 류성희 미술감독, 정서경 작가, 그의 연출부 출신인 류승완 감독과 비록 <아가씨>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박찬욱 월드에 당당히
글: 주성철 │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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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창간 2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영화가 좋아? 내가 좋아?” 이처럼 손발이 오그라드는 멘트의 주인공은 바로 임권택 감독님의 부인 채령 여사님이었다. 지난 3월22일 CGV아트하우스 임권택, 안성기관 개관식에서 사회자 박중훈의 지명으로, 예정에도 없던 답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불려나오신 여사님은 오래전 영화밖에 모르는 남편에게 그런 말을 한 적도 있다 했다. 그날 영화에 의문의 1패를
글: 주성철 │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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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또 부산 얘기입니다. 네, 계속합니다
또 부산 얘기냐, 하고 물을 독자들도 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더 할 말이 남았기도 하고,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데일리로 참여했던 <씨네21>로서도 중요한 문제다. 어찌 보면 대의와 당위, 그 이상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부산시장이 그처럼 오래도록 영화제와 함께한 우리를 ‘자문위원 무자격자’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글: 주성철 │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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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당신은 시장의 자격이 있습니까?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일련의 이슈에 대해서는 조종국 편집위원, 김성훈 기자의 이번호 기획 기사를 참조하면 좋고 읽어볼 만한 지난 기사들도 많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까지 굳이 돌려 말할 필요는 없지 싶다. ‘일부 수도권 영화인들이 영화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부산시의 주장과 달리 부산국제영화제는 예나 지금이나 부산 시민의 품에 있다. 그것을 ‘가카’의
글: 주성철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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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의천도룡기>를 추억하며, 알파고의 승리를 지켜보며
<씨네21>의 이번호 특집은 ‘중드’다. 지난해 말부터 화제였던 <랑야방: 권력의 기록>을 시작으로 <씨네21>의 알파고 윤혜지 기자가 쓴 친절한 입문기를 따라가보시길. 단순히 ‘무협 드라마’일 것이라 예상하는 이들에게, 스타일도 물량도 우리가 생각했던 수준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내게 단 하나의 중드를
글: 주성철 │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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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에디토리얼] 그냥 쓰지 말고 찾아서 써라
한 후배가 물었다. 처음 영화기자 일을 시작하던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무엇이 가장 달라졌냐고. 나는 주저 않고 답했다. ‘검색’이라고. 이렇게 얘기하면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한다. 기사 쓸 때 누구나 인터넷을 검색해서 참고하는 것 아니냐고. 왠지 내가 정말 옛날 사람이 된 기분인데, 2000년경 영화잡지 <키노>에서 영화기자 일을 막 시작하던 때
글: 주성철 │
201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