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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형사록' 이성민, “노련한 승부사”
앞머리를 바짝 민 헤어스타일, 부릅뜬 눈매에서 서늘한 매서움이 풍긴다. 이성민은 오랫동안 낡은 외투와 큰 바지를 입어온 사람처럼 거리감 없이 <형사록>의 김택록이 되었다. 50여편의 영화와 30여편의 드라마를 찍었지만 그는 아직까지 자신의 영화나 드라마가 공개되기 전날이면 잠 못 들고 뒤척인다. 인터뷰 날도 새벽 2시쯤 간신히 잠들어 이상한 꿈에
글: 김수영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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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자, 거절할 수 없는 게임을 제안하지 : 디즈니+ <형사록> 이성민, 진구
하루아침에 살인자 누명을 쓴 30년차 배테랑 형사 택록(이성민). 그를 함정에 빠뜨린 협박범 ‘친구’는 게임이 시작됐음을 알린다. ‘친구’를 잡아야 끝나는 이 게임의 단서는 택록의 과거 속에 있다. 택록은 자신이 해결한 사건들 속에서 ‘친구’를 쫓을 단서를 추적하고 동시에 자기 인생도 돌아보게 된다. 그가 몸담고 있는 금오서에 신임 수사과장으로 온 국진한(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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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몸값' 장률, “효자, 지옥에 가다”
효도하려고 무법지대에 발을 들인 남자. <몸값>의 고극렬은 이 모순형용을 설득해야 하는 캐릭터다. 부자들이 신장이식 우선권을 독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법 장기매매 세계에 발을 들인 그를 비난할 수 있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돌연한 대지진으로 인신매매단의 주거지가 끔찍한 아포칼립스로 탈바꿈하면서 극렬은 선의와 광기, 폭력과 이타심이 공존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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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몸값' 전종서, “깨지고 쏟아붇고”
이 여자, 알 수 없다. 원조교제 상황극에서 경매까지 능수능란하게 진행하는 냉정함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아버지의 콩팥을 구하기 위해 쩔쩔매는 효자 극렬(장률)을 가엾게 여기는 연민도 숨기고 있다. 반전 상황의 묘미를 극대화하며 깔끔하게 종결되는 단편영화 <몸 값>과 달리, 시리즈 속 <몸값>은 “사장 다음으로 여기에 가장 오래 있었던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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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몸값' 진선규, “악인의 속사정”
<몸값>에서 가장 억울한 건 형수가 아닐까. 성매매 단속을 위해 주영(전종서)과 호텔에서 접선했을 뿐인데 어느새 본인의 장기들이 경매대에 올라 있다. 호텔이 갑작스레 무너진 뒤론 자신을 ‘내가 판매·구매한 장기’로 인식하는 이들과 한 공간에 갇히게 됐다. 이 기막힌 상황에서도 형수는 꽤나 영민하게 암투를 벌이며 생존 방식을 터득한다. 배우 진선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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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 팔릴 것인가 : 티빙 <몸값> 진선규, 전종서, 장률
이충현 감독의 동명의 단편영화를 확장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매화 30여분간 야심찬 롱테이크 신이 이어진다. 단편영화에 등장했던 내용은 1화 초반부에 빠르게 진행되고, 갑작스러운 대지진이 인신매매단의 본거지를 습격하면서 모텔 건물은 생존을 향해 분투하는 끔찍한 아포칼립스가 된다. 긴 호흡으로 엔지 없이 정확한 연기를 이어가려면 높은 집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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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리멤버’ 이성민, 남주혁②, 복수를 통한 카타르시스는 주지만 옳고 그름을 정의 내리지 않는 이유
영화를 보다 문득 궁금해지더라. 필주는 정말 인규를 친구로 생각한 걸까, 아니면 자신의 복수를 위해 전략적으로 친해진 걸까.
이성민 어떤 면에서 굉장히 예민한 지점이다. 노인이 사적 복수에 어린 친구를 끌어들이는 게 마치 이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주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그저 운전만 부탁했는데 뜻밖에 인규가 사건 현장에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