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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세 친구의 우정 <좋은 친구들>
중학교 졸업식을 땡땡이치고 겨울산에 오른 세 친구 현태, 민수, 인철. 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민수의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설산에 고립된다. 인철은 다리가 부러진 민수와 동상 걸린 현태를 외딴집에 남겨두고 구조대를 부르러 간다. 그리고 두 친구는 극적으로 구조된다. 시간이 흘러 현태(지성)는 말 못하는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을 둔 가장이 됐다. 오락
글: 이주현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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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색다른 전략의 SF영화 <더 시그널>
닉(브렌턴 스웨이츠)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대학생이다. 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되었지만, 보통 이상의 두뇌를 가진 MIT 공대생이며, 헤일리(올리비아 쿡)라는 이름의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와 서로 척하면 척일 정도의 죽마고우 조나(뷰 크냅)도 있다. 어느 여름, 세 친구는 미국 횡단여행을 하던 중 천재 해커 ‘노마드’가 보낸 의문의 메시지들을 받
글: 이후경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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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최초로 공개되는 랄프의 작업실 <랄프 스테드먼 스토리: 이상한 나라의 친구들>
랠프 스테드먼의 여정에 함께한 우정의 아티스트는 바로 조니 뎁이다. 그는 랠프가 자신의 출연작들인 테리 길리엄의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1998),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등의 포스터 작업을 맡으며 알게 됐고 이후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눴다. 1936년생인 랠프 스테드먼은 60년대 영국 사회와 정치를 강
글: 주성철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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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게임 속 기사가 되어 왕국을 구하라 <로보싸커>
“왼쪽, 오른쪽!” 장애물을 피하며 탑을 오르는 기사의 뒷모습이 보인다. 그 기사를 조종하며 모니터를 향해 소리 지르는 조니, 그 옆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마르코, 그들의 친구이자 리더인 레오. 이 세 소년은 최근 액션 어드벤처 게임 <킹덤 힐>에 열심이다. 그런데 <킹덤 힐> 속 세계에 바일러스 왕이 쳐들어왔다. 왕과 왕비가
글: 임정범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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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화가 베르트 모리조의 삶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
마네의 <올랭피아>가 파리를 떠들썩하게 만들 무렵, 언니와 함께 화가의 꿈을 키우던 베르트 모리조(마린느 델테르메)는 그림 연습을 위해 찾은 미술관에서 우연히 마네(맬릭 지디)를 만난다. 베르트에게서 영감을 얻은 마네는 그녀에게 자신의 모델이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그의 작업이 궁금했던 베르트는 마네의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마네의 작업이 진행
글: 우혜경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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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두 외로운 사람들 <라라피포>
‘라라피포’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을 뜻하는 영어, ‘a lot of people’(어 랏 오브 피플)을 빠르게 읽을 필요가 있다. <라라피포>는 도쿄 거리에서 스쳐가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조금씩 관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다. 여섯명의 인물을 스케치하듯 짧게 보여준 뒤 각각의 이야기를 깊이 파고든다. 히로시(미나가와 사루토키)는
글: 김소희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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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퀴어 옴니버스’ 영화 <원나잇 온리>
‘하룻밤’이라는 이 매력적인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원나잇 온리>는 제목 그대로 딱 하룻밤 동안 일어나는 두개의 이야기를, <밤벌레>와 <하룻밤>이라는 두편의 작품으로 엮어낸 옴니버스영화다. <인생은 새옹지마>를 만든 김태용의 <밤벌레>는 인터넷 채팅으로 게이들을 불러내 호프집 사장
글: 우혜경 │
201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