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트라이트]
무성영화의 화려한 파트너, 변사 사와토 미도리
지난 3월6일 서울여성영화제의 한 부분으로 상영된 미조구치 겐지의 <곡예사의 사랑>(1933)은 일본의 여성변사 사와토 미도리의 변화무쌍하고 열정적인 목소리 공연과 아울러 매우 흥미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옛날 영화들을 잘 간수해서 보란 듯이 세계 순회를 하는, 당연하지만 우리에게는 그저 지당하신 말씀에 불과한 일본 영화계의 모습, 거장
글: 권은주 │
2004-04-19
-
[스포트라이트]
아내, 누님 그리고 싸모님, <바람의 전설>의 이칸희
더이상 배울 것도, 가르쳐줄 스승도 없어 5년 만에 ‘하산’한 박풍식(이성재)이 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길 없어 카바레를 찾는다. 그런데 풍식이 누군가. 그는 제비를 경멸하는 ‘예술가’다. 그 격에 맞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신중을 기하다가 눈에 번쩍 띄는 우아한 사모님이 있었으니 경순(이칸희)이다. 기품이 뚝뚝 흘러넘치는 그들의 왈츠 자세에 카바레 필
사진: 정진환 │
글: 이성욱 │
2004-04-19
-
[스포트라이트]
영락없는 무대 위의 시인, <마지막 늑대>의 배우 오광록
프로필
1961년생·배우예술원 1기생·연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 <발칙한 녀석들> <로베르토 쥬코> 등 출연·영화 <사월의 끝>(단편), <눈 감으면 보이는 세상> <와이키키 브라더스>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올드보이> <마지막 늑대> <
사진: 이혜정 │
글: 심지현 │
2004-04-19
-
[스포트라이트]
‘스크린’ 바람 났어요, <바람의 전설> 박솔미
<겨울연가>의 오채린, <올인>의 서진희. 두 인물 모두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나 자신감이 넘친다. 4살 때부터 고2 때까지 피아노를 배우다 “2평 남짓한 공간에서 나머지 생을 다 보내야 하는 것이 싫어서” 과감하게 피아노를 그만둔 뒤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에 입문한 박솔미는 이 두편의 인기드라마에서 차갑고 도도한 인물을 연기해
사진: 이혜정 │
글: 김수경 │
2004-04-08
-
[스포트라이트]
데뷔작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최민식과 호흡 맞춘 장신영
TV 모니터를 뛰쳐나와 스크린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신인 영화배우. 게다가 첫 도전의 상대가 당대의 카리스마 최민식이라면, 그렇다면 첫 질문을 뭐라고 해볼까. “떨리지 않으세요?”라고? 그렇게 해볼까? 하지만 첫 영화를 준비하는 스무살의 장신영은 어린 신인이라기엔 이미 프로다. 4개의 드라마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아온 그녀는 지금 <귀여운 여인>
사진: 정진환 │
글: 김도훈 │
2004-03-17
-
[스포트라이트]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영화 포스터 사진작가 권영호
프로필
1968년생·중앙대 사진학과 졸업·사진작가·<엽기적인 그녀> <후아유> <일단 뛰어>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품행제로> <와일드카드> <그녀를 믿지 마세요> 영화 포스터 작업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메인포스터가 즐거운 수난을 겪고 있다. 홍보사 관
사진: 오계옥 │
글: 김수경 │
2004-03-03
-
[스포트라이트]
이 미묘한 떨림, <신 설국>의 유민
깃털처럼 가벼워 보이는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그의 환한 미소 뒤로, 미묘한 떨림이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 ‘처음’의 느낌일 것이다. 유민은 지금 자신의 첫 주연영화 <신 설국>의 뒤늦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청연>에 캐스팅되어 촬영을 준비 중이다. 그의 영화 속 연기를 보는 것도 처음이고, 그가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것도 처
사진: 정진환 │
글: 오정연 │
200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