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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영웅’의 영웅들: 배우 정성화, 김고은
1909년 10월, 그날의 총성이 다시 울려 퍼진다. 윤제균 감독의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할 계획을 세울 때부터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하기까지의 1년을 기록한 작품이다. 안중근(정성화)은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며 동지들과 결기를 되새기고, 설희(김고은)는 정보원으로서 이토 히로부미의 곁에서 소식을 착실히 수집
글: 씨네21 취재팀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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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커넥트’ 김혜준, “과장된 외면에 슬픔을 묻고”
김혜준의 특별한 이력 중 하나는 각기 다른 작품으로 세번의 신인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미성년>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십시일반>으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신인상을, <구경이>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번이나 ‘신예다움’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
글: 이자연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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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커넥트’ 고경표, “몰입의 중도”
지난 11월25일, 2022 청룡영화상 이후 가장 화제성 있게 언급된 이름은 배우 고경표였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꼽히는 고경표는 컷 소리에 서늘한 연쇄살인마로, 다시 컷 소리에 명랑한 자기 자신으로 무리 없이 넘나든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말처럼 “몰입이 강한 배우”다. 올해 영화 <우라까이 하루키> <헤어질 결심> <육사
글: 김수영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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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커넥트’ 정해인, “좋은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
정해인은 리액션의 배우다. 스스로 빛을 발하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는 그만큼 이목을 끈다. 반면 주변과 상대의 반응을 살피고 그에 맞는 리듬을 선보이는 리액션은 자칫 ‘받쳐주는’ 연기로 오해받기 쉽다. 하지만 리액션은 상대를 받쳐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호흡을 ‘창조’하는 작업이다. 내가 아닌 우리, 개인이 아닌 작품. 상대를 관찰하고 작품을 파악하고
글: 송경원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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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인류의 탄생, 상상력의 진화 : ‘커넥트’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동수(정해인)는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다. 불현듯 눈앞에 보이는 낯선 풍경이 자신의 눈을 이식한 연쇄살인마의 시선이라는 걸 깨달은 동수는 자신의 눈을 되찾기 위해 연쇄살인마를 쫓는다.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신인류 ‘커넥트’를 다룬 웹툰 <커넥트>가 일본 장르영화계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와 만났다. 12월7일 전편이 공개된 디
글: 씨네21 취재팀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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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내 안의 평범함을 꺼내어: ‘술꾼도시여자들2’ 이선빈
지난해 <술꾼도시여자들> 이후 이선빈은 한선화, 정은지와 게임 광고를 찍고 새로 출시된 비빔라면의 새 모델이 됐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칸 현지 레드 카펫에 서기도 했다. 흥행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몇몇 지표 외에도 <술꾼도시여자들>은 데뷔 초부터 줄곧 도도하고 빈틈없는 이미지로 각인되어왔던 이선빈이 낚아챈 적시타다. 개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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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WHO ARE YOU] '그 겨울, 나는' 권소현
“그런 때가 있지 않나. 남들은 다 아니라고 하는데 나 혼자 괜찮다고 말할 때. 혜진은 남들이 다 별로라고 할 때도 경학을 지켜주고 싶었을 것이다.” 권소현이 연기한 <그 겨울, 나는>의 취준생 혜진은 관객과 같은 위치에서 인생의 혹한기를 버티는 공시생 남자친구 경학(권다함)을 바라본다. 관객은 혜진의 시선에서 때론 경학을 염려하고 때론 경학을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