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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말 한마디로 세상을 베라
영화 <300>에는 이른바 ‘스파르타의 유머’가 등장한다. 가령 페르시아 군대가 “우리의 화살이 하늘을 뒤덮을 것”이라고 협박하자, 스파르타의 용사들은 짧게 “그럼 시원한 그늘 아래서 싸울 수 있겠군”이라 대꾸한다. 영화에선 제대로 묘사가 안됐지만, 레오니다스가 항복을 받으러 온 페르시아의 사신들을 발로 차 우물에 처넣는 장면도 실은 이와 관련이
글: 진중권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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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윤성호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마법의 부사
몇주 전 한 모임에서 받은 질문. “당신이 만드는 작은 단편들마다 ‘두근두근’이라는 수식이 앞에 붙는데 그렇다면 당신에게 ‘두근두근’이란 무엇입니까?” 관객과의 대화에서 종종 나오는 주문- 모두 익히 알고 쓰는 어휘를 새삼 정의하길 바라는- 이다. 대개는 연애, 영화, 독립, 정치 등등의 보통명사를 고유한 방식으로 서술해달라는 주문을 받곤 하는데, 나라
글: 윤성호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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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성동일] 가면 뒤, 인간이 있다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페스티발>에서 성동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시나리오 리딩을 하던 날 그가 감독에게 말했고, 이해영 감독 또한 수긍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그의 말은, 지금까지 관객의 혼을 빼놓았던 무기들을 내려놓겠다는 의미였다. 감칠맛 나는 사투리 연기도, 보는 이를 신명나게 만들던 애드리브도, 표정연기도 없다. <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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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하균] 남자라면 모두 알 만한
“인간적으로 나, 너무 맛있지 않냐?” <페스티발>의 장배를 한 문장으로 압축하는 대사다. 장배는 자신이 세계 최강으로 ‘잘하는’ 남자라고 굳게 믿는다. 그러므로 그의 성기가 인정받지 못할 때, 장배도 무너진다. 애인 지수(엄지원)가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본 그는 그날부터 성기에 더욱더 집착하기 시작한다. <페스티발>의 다양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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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신하균, 성동일] 숨지마 쫄지마 대박날 거야
부끄러워하면 어쩌나. <페스티발>을 본 뒤 조금은 과한 의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변태적 욕망을 숨긴 이들의 좌충우돌과 비애를 그린 이 영화 속 인물들의 유쾌한 표정을 보고 싶었다. 배우들의 입장에서 바바리코트와 큼지막한 레이스가 부끄럽다면, 그런 부끄러움이 영화 속 그들의 본질일 거라 합리화하기도 했다. 신하균이 맡은 경찰관 장배는 자신의
글: 강병진 │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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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윤상현 "짐승돌 따라잡기 쉽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처음에는 박진영의 3분의 2만 따라가자는 생각에서 한달 반 정도 연습했는데 체력이 안되더라고요."배우 윤상현이 톱가수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윤상현은 13일 첫 선을 보이는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아시아 최고의 인기가수 오스카를 연기한다.10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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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조윤희 "힘들었지만 뿌듯..이젠 욕심낼것">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황금물고기' 전과 후의 조윤희가 다르니 그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데뷔 8년 만에 대표작을 얻은 조윤희(28)는 이렇게 말하며 차분한 미소를 지었다.12일 막을 내리는 MBC TV 일일극 '황금물고기'의 여주인공 지민으로 지난 8개월을 살아온 그는 10일 인터뷰에서 "캐릭터가
201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