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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깊은 통찰력으로 들여다보는 순간의 떨림 <사랑하고 싶은 시간>
지하철이 1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면? 이대역 다음이 신촌역이 아니라면? 혹은 신촌역을 그냥 통과한다면? 영화는 자동화된 우리의 일상을 깨는, 새벽 4시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로 시작한다. 임신을 한 동생의 양수가 터졌다는 전화를 받은 안나(알바 로르와처)는 남편을 깨우고, 새벽 4시에 처제의 양수가 터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 리 없는 남편은 카센터에 차를
글: 김태훈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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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동양의 무사, 서부에 오다 <워리어스 웨이>
21세기 미국에서 환생한 한국의 이무기만큼이나 서부시대 미국에 상륙한 동양의 무사도 당황스러운 캐릭터다. <워리어스 웨이> 또한 ‘그렇다 치자’고 한다. 다만, <디 워>가 현실세계를 바탕에 두고 비약을 거듭한다면 <워리어스 웨이>는 아예 ‘비약’이란 개념 자체를 지워버린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아주아주 먼 옛날”이다.
글: 강병진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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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의 밀도가 높아지는 시간
예술영화란 무엇인가. 모두가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예술영화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각자의 경험에 근거하여 몇몇 영화를 떠올릴 수 있다. 실체는 가늠하기 힘들어도 왠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그래도 아직 도통 모르겠다면 몸으로 체험해볼 수밖에. 12월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는 개관 10주년
글: 송경원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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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씨네21]
‘최강희’ 베드신 촬영 중 ‘이선균’에게 미안했던 이유는?
영화 쩨쩨한 로맨스 에서 이선균과 최강희의 키스신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
키스신에 대해 이선균은 "전작 '옥희의 영화'에서 키스왕으로 나왔었기 때문에 그 이상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운을 뗀 후 "키스신이 촬영 전에 배우끼리 약속이나 연습하기에 애매한 신"이라며 "남자배우가 요구하기 전에 여배우가 과감하게 리드해 주면 편해지는데 강희씨가 용감하고
글: 박사랑 │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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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한희정] 홍대 여신의 ‘리얼’한 첫 영화
지난 10월 첫 밴드 앨범 <<잔혹한 여행>>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한희정은 난생처음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첫 연기에 도전한 <춤추는 동물원>(감독 김효정, 박성용) 촬영 도중이었다. 그에게 영화는 “원하는 시간에 곡을 만들고, 녹음하고, 공연을 하는 것”과 육체적으로 차원이 달랐다. 그럼에도 그는 “감정을 잡고 연기하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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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앤덴]
[now & then]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Robert Downey Jr.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2008)으로 갑자기 툭 튀어나온 그런 남자가 아니다. 희극의 제왕 찰리 채플린의 전기영화 <채플린>(1992)에서 그는, “유령을 보는 듯 소름끼칠 만큼 찰리 채플린을 부활시켰다. 외모의 유사성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떠돌이 복장을 하고 있을 때 채플린의 영혼을 손에 잡힐 듯 낚아챈다”(평론가
글: 김용언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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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음, 난 선생인데 방 구했으니 이젠 쉬리
-안녕하세요. 방 보러 오셨죠? 전 집주인 김혜수라고 합니다. 사진하고 좀 얼굴이 다른데, 혹시 쉰 넘으셨나요?
=에이, 쉰은 아니다 정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보이스 비 앰비셔스’인데.
-암튼 아까 통화할 때 너무 소리를 지르셔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그냥 집으로 찾아오시라고 한 거예요. 전 그냥 바빠서 좀 있다가 통화하자는 것뿐이었는데 계
글: 주성철 │
201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