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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로버트 알트먼이 만든 현대판 누아르, <기나긴 이별>
좋은 원작은 영화에 어떤 그림자를 남길까. <기나긴 이별>은 이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남기는 경우다. 레이먼드 챈들러 원작소설인 <기나긴 이별>은 하드보일드 계열 소설 중에서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잘 가게, 친구. 안녕이라는 말은 하지 않겠어. 그 말은 진짜 의미가 있을 때 했었지. 정말 슬프고 외롭고 마지막이었을 때 했던 거야
글: 김의찬 │
200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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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문제아반 아이들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나, <반올림#3>
또, 문제아다. <학교>나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우리나라 학교드라마의 관습적인 유형. 그런 틀을 깸으로써 인기를 더했던 <반올림>에서 다시 문제아들의 이야기를 답습하다니. <반올림>을 지켜봐온 시청자라면 실망의 기색이 역력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문제아라고 생각했던 아이들
글: 남지은 │
200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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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드라마 주인공 시청자가 뽑는다
‘서바이블 오디션’을 통해 시청자들이 드라마 주인공을 직접 뽑는 예능 프로그램이 국내 지상파 텔레비전에서 처음 방영된다.
한국방송은 6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청춘어람>(가제·연출 강일수)의 주인공을 시청자들이 선발하는 ‘서바이블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을 4월2일부터 6주일에 걸쳐 방송한다고 최근 밝혔다. <청춘어람>은 한의대생들의
글: 윤영미 │
200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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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지금은 없는 슬픈 광대를 위하여, <레니>
EBS 3월4일(토) 밤 11시30분
코미디는 우리에게 친숙한 장르이지만 그 출발에 대해선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엔터테인먼트 장르로서 코미디는 배우에 의존하는 바가 큰데 찰리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 등 초기 코미디 배우들이 그렇다. 스크린에 등장한 코미디 배우들, 특히 초기 배우들은 쇼무대 등에서 활약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
글: 김의찬 │
200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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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커밍순! 노희경표 러브스토리, <굿바이 솔로>
‘노희경표’ 드라마가 온다. ‘노희경’ 이름만으로도 끌리는 작품인 <굿바이 솔로>는 주인공 7명의 세상살이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린다. 날라리 바텐더 민호(천정명), 설치미술가 수희(윤소이), 카페의 월급 사장 미리(김민희), 뒷골목 건달 호철(이재룡), 이중인격자 지한(이한), 외로운 중년 영숙(배종옥), 청각장애인 미영 할머니(나문희) 등
글: 허윤희 │
200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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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중년의 장동건’ 아줌마 모을까?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고 싶다>
이응경과 김병세가 에스비에스 아침드라마 <사랑하고 싶다>에서 부부로 만난다. <애인> 에 함께 출연했던 그들은 아침드라마의 단골 주역이지만 정작 여지껏 부부로 출연한 일은 없었다. 27일 방송을 시작하는 <사랑하고 싶다>에서는 첫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며 부인을 구박하는 의사 지헌(김병세), 사랑의 상처와 남편 지헌의 냉대
글: 허윤희 │
200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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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금요드라마=신파극’ 틀 벗어날까
5년 만에 배우 성현아가 브라운관에 복귀해 관심을 모으는 에스비에스 새 금요드라마 <어느 날 갑자기>가 24일 첫 방송된다. 부유한 집안의 무남독녀로 의사 남편 신형(이종원)과 행복하게 사는 전업주부 은혜(송선미) 앞에 어릴 적 친구 유란(성현아)이 끼어든다는 <어느날 갑자기>의 설정은 정통 멜로를 표방하는 금요 드라마의 전례를 충
글: 김미영 │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