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칼럼] [오픈칼럼] 마지막 인사 5년 전, 아직 학생이었던 나의 밤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엄숙하고 지루한 작업으로 바빴다. 지금이라면 원고가 막힐 땐 맥주캔을 땄겠지만, 그땐 커피 한잔도 마시면 안될 것 같았다. 자기소개서 쓰기는 그렇게 고된 일이었다. 졸업을 앞둔 10월, 과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가 유유히 첫 면접에 합격하며 내 곁을 떠났다. 악순환은 되풀이됐다. 친구들은 순서라도 나눠가 글: 안현진 │ 2009-07-31
- [오픈칼럼] [오픈칼럼] 노래방과 정태춘 1. 노래방에 출근 도장 찍던 때가 있었다. 머리 굵어진 후배들이 노래방 가기 싫다고 하면, 그냥 떼놓고(?) 혼자 갔다. 지금도 술이 취한 상태로 곯아떨어지면 이튿날 숙취 해소가 어려운 체질이다. 그때도 그랬다. 술자리가 길어질 경우, 중간에 노래방에 들러 조금이라도 의식을 되찾아야 했다. 당시 자주 갔던 곳은 S동 K노래방이었다. 싱글들을 위한 배려가 글: 이영진 │ 2009-07-24
- [오픈칼럼] [오픈칼럼] 내 청춘의 일부분 어릴 때부터 춤을 잘 추고 싶었다. 열살 무렵 1939년작 흑백영화 <소공녀>에서 다가닥다가닥 탭댄스를 추는 꼬마 셜리 템플에게 홀딱 반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은 마이클 잭슨의 시대였다. 소풍을 가면 남학생 중 누가 문워크를 더 그럴듯하게 해내는가에 따라 교내 인기 순위가 달라졌다. 생각해보면 당시 우리 모두, 마이클 잭슨이 되고 싶어 했다. 글: 김용언 │ 2009-07-17
- [오픈칼럼] [오픈칼럼] 시네마 운동장의 추억 요즘 영화관의 편안한 좌석에 앉아 앞에 있는 커다란 스크린을 보다보면 미소가 번지는 작은 기억이 떠오른다. 전방사단의 군사진병으로 아마도 제대를 6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이었을 것이다. 사단정훈과에 벨앤드하우얼사의 16mm 영사기와 영화 여러 편이 들어왔다.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군정책의 하나였으리라. 지금은 덜하지만 내가 가진 재능이나 기술을 자랑하 글: 손홍주 │ 2009-07-10
- [오픈칼럼] [오픈칼럼] 21세기 새마을운동 주말에 어린이대공원엘 갔다.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입장료도 무료가 된 지 오래니 말도 안되는 멋진 정원을 공짜로 가진 셈이다. 게다가 코끼리도 사자도 돌고래도 상주하는 제대로 스케일 큰 공원이다. 그런데 최근 공원에 일대 개혁이 일어났다. 이른바 모던화의 바람이 변두리 지역까지 침투한 결과다. 낡은 화장실은 비데까지 갖추며 초현대화됐고, 한갓진 음악당 글: 이화정 │ 2009-07-03
- [오픈칼럼] [오픈칼럼] 표기법 유감 또 한 명의 위대한 배우가 세상을 떴다. 데이비드 캐러딘, 도금봉에 비해서는 딱히 기사화가 안됐지만 <용쟁호투>의 석견을 빼놓을 수 없다. 무술대회를 개최해서는 울버린 손을 하고서 라스트에 이소룡과 거울방에서 싸웠던 악당 ‘한’이었다. <영웅본색3>에서는 베트남에 살던 주윤발의 숙부로 나왔다. 하지만 그가 홍콩영화계에 전설로 남은 이유 글: 주성철 │ 2009-06-26
- [오픈칼럼] [오픈칼럼] 그것은 인생 칸영화제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지중해의 부촌으로 몰려든다. 꼭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기자와 영화관계자들이 목에 거는 상영관 입장 카드가 없다. 그래도 그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다. 영화광들이야 몇달만 더 기다리면 된다. 대부분의 경쟁부문 상영작은 영화제가 끝나는 순간부터 프랑스 전역의 극장에 걸린다. 영화광이 아닌 현지 사람 글: 김도훈 │ 20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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