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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IEW] 낯선 드라마에서 아는 드라마 스멜이
내가 예지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며칠 전 회사 앞 낙지 집에서였다. 숟가락으로 막 계란찜을 뜨던 중 건너편 벽에 걸린 TV 속 흰 가운을 입은 의사 앞에 마주앉은 여자가 우리의 ‘새와’(박정아)라는 것을 안 순간 나는 말했다. “임신입니다.” 그리고 정확히 5초 뒤, 의사가 새와에게 말했다. “축하드립니다. 임신 12주입니다.”
만약
글: 최지은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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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앵콜 거절하는 여자, 이별 연습하는 남자
남자는 애쓴다. 여자는 돌아보지 않는다. 남자는 다시 시작하자고 말한다. 여자는 그럴 필요없다고 속삭인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는 회고록이다. 이런 내가 잔인한가 물을 만큼 냉정하다. <혜화,동>도 그렇다. 달콤했던 순간은 결핍과 상처로 남고 아이는 영영 사라졌다. 서로 맞닿던 입김과 약속은 그대로인데 어째서인지 죄다 아
글: 차우진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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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
[타인의 취향] 내 엄지 다 바쳐 위닝 일레븐
투톱은 델 피에로, 반 니스텔루이. 미드필드는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펩 과르디올라, 리오넬 메시. 포백은 게리 네빌, 프랑코 바레시, 스탐, 애슐리 콜. 골키퍼는 피터 슈마이켈. 후보 선수는 라울, 베르캄프, 오베르마스, 로이 킨, 피케… 등 주전 못지않게 화려하다. 유니세프 자선행사를 위해 결성된 해외 축구 올스타팀이냐고? 그럴 리가. 플레이스테
글: 김성훈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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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제인 에어’를 넘어서길 바랐건만
캐리 후쿠나가의 <제인 에어>를 본 이유는 단 하나, 주인공 제인 에어가 아닌 버사 메이슨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누구인가? 제인 에어가 로체스터와의 결혼식 당일에서야 알게 되는 로체스터의 숨겨진 아내, 밤마다 저택을 유령처럼 돌아다니며 기괴한 웃음소리와 울음소리로 존재를 증명하던 광기에 사로잡힌 여인, 서사를 끌고 가는 설명되지 않는 어둠
글: 남다은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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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비록 나 자신이 괴물이 되어간다 할지라도
1.
“악마를 연구하는 것은 삶, 성(性), 죽음의 혼합 상태를 연구하는 것이다.”(장-디디에 뱅상)
2.
극중 등장하는 숲 이름이 에덴인 데서 노골적으로 드러나듯, 물론 라스 폰 트리에의 <안티크라이스트>의 내용은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에덴 동산 이야기를 비틀어서 만들어졌다. 폰 트리에는 이 영화를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일어난 일
글: 이동진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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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공작소]
[영상공작소] 스마트폰 카메라 약점 극복하기-조명 사용법
BDC Media의 <Small Town Girl>은 두대의 카메라로 영화를 찍어 서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만든 단편영화입니다. 그중 한대는 DSLR 카메라 캐논 5D Mark II이고 또 한대는 아이폰4입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캐논의 전문가용 카메라와 비교해서 아이폰의 화질과 색감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좀더 세심히 비교해보면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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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서영희] 이토록 터프한 여배우
서영희라는 이름을 마주할 때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을 떠올리지 않을 길이 없다. 산발한 채 여름 땡볕 아래 낫을 치켜든 그녀의 모습은 2010년의 가장 강렬한 이미지 중 하나였다. 지난겨울 촬영한 민규동 감독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의 대척점에 서 있는 영화다. <김복남 살
글: 신두영 │
사진: 오계옥 │
201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