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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삼복더위에 책읽기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A. J. 제이콥스 지음/ 살림 펴냄
<영장류 인간과(科) 동물도감> 무코다 구니코 지음/ 강 펴냄
날이 더워지면 입맛이 없어진다는 믿거나 말거나 격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어째서인지 아무리 아프고 기력이 없어도 입맛이 없어지는 경험은 해본 일이 없다. 기력없음을 잴 수 있는 나만의 바로미터라면
글: 이다혜 │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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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원작만화와의 높은 싱크로율, 그러나 압축된 전개 <간츠>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목격한다는 건 설레면서도 잔혹한 일이다. 모호하게 부유하던 장면들이 스크린 위에 움직임으로 정착되었을 때, 환희와 실망은 동시에 찾아온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 대한 평가가 유독 박한 것은 그 태생적인 원죄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나 비처럼 쏟아질 혹평의 칼날에도 불구하고 각색 영화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까닭은 (사실 산업적
글: 송경원 │
20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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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야심을 버리니 힘이 실렸네
판타지나 SF영화들을 보는 낙 중 하나는 새로운 상상의 공간을 구경하는 일이다. 그곳은 지구에서 한참 떨어진 다른 별일 수도 있고, 현대도시의 디스토피아적 버전일 수도 있고, 동화 속 같은 가상세계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현실이 아닌 다른 공간을 들여다보는 일은 항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해리 포터> 시리즈도 지
글: 이후경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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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무간지옥에 빠진 남자
거실 책장의 <영화백과사전>을 뒤적이던 열 몇살, <태양은 가득히>의 알랭 들롱을 처음 봤다. 흑백사진 속, 요트에서 막 내린 그 남자는 얼마나 근사했던가. 하지만 영화를 보게 된 건 스무살이 넘었을 때였다. 1999년의 <리플리>가 <태양은 가득히>를 리메이크했다는 얘기를 듣고 알랭 들롱의 영화를 찾아봤다. 그
글: 차우진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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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
[타인의 취향] 그림, 넌 감동이었어
내가 아주 가~끔 치는 사고가 있는데 바로 그림 구입이다. 특성상 무이자 할부 신용구매가 불가능해서 지갑을 열기까지의 심적 저항이 상당히 크지만 그래도 내가 제일 행복해지는 순간 중 하나다. 평소 나름의 경제적 자립을 실현 중이라고 자부하는 나인지라 “열심히 일한 당신, 질러라!” 이렇게 위안해보지만 실행에 옮기기까지 치열한 고민은 계속된다. 이 돈이면
글·사진: 오계옥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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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새로운 길을 찾아서
지난 7월15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제7회 시네말라야영화제가 열렸다. 시네말라야영화제는 오늘날 필리핀 독립영화의 부흥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2005년부터 시네말라야영화재단은 매년 신인감독들의 시나리오를 공모해 당선작 10편에 50만페소의 제작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감독이나 제작자는 50만페소의 지원금을 시드머니로 추가 펀딩을 구해 제작을 진
글: 김지석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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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멈추어라! 너는 너무나 아름답도다!
<해리 포터>에 나오는 주문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아레스토 모멘툼’. 이 주문은 어떤 언어에도 속하지 않는 가짜 문장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레스토’는 라틴어의 ‘머물다’(resto), 불어의 ‘멈추다’(arreter), 영어의 ‘체포하다’(arrest) 등 일군의 동사를 연상시킨다.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