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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hot tracks] 데뷔작의 활력은 영영 이별인가
김학선 웹진 ‘보다’ 편집장 ★★★
“나쁘지 않다”란 말은 말 그대로 나쁘지 않은 평가지만 그 대상이 더 스트록스일 때는 좀 다르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데뷔 앨범 ≪Is This It?≫과 끊임없이 비교되고 그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더 스트록스라면 말이다. ≪Is This It?≫의 업보는 이번 새 앨범에서도 계속된다. 나쁘진 않지만(혹은 괜찮지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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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당신의 마음을 움직일 한 남자의 키스
'무대가 좋다' 일곱번째-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4월17일까지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출연 정성화, 최재웅, 김승대, 박은태 / 02-764-8760
빨간 립스틱에 마스카라까지 바른 남자, 그 옆에 심각한 표정을 짓는 한 남자. 둘의 틈새 사이로 쓰인 ‘치명적인 사랑’이란 문구. 포스터만 보면 <거미여인의 키스>는 동성
글: 심은하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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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름끼치도록 해맑은 표정에 대한 무거운 복수 <고백>
죽어(しね)! 증오심에서 터져나온 저주, 혹은 생각없이 내뱉는 욕이거나 낙서에 불과한 이 단어가 영화 <고백>의 공기다. 살해당한 딸의 어머니가 벌이는 복수극인 동시에 자의식에 빠져 허우적대는 10대 소년, 소녀들의 비극을 그린 영화는 측정 불가능한 살인의 무게를 탐구한다. 장난으로 던진 한마디가 사람을 죽이는가 하면 진심어린 증오가 대수롭지
글: 강병진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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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등장인물들 모두 '확실하게' 웃겨주는 <위험한 상견례>
지역감정만큼 대중적이면서도 위험한 유머 소재가 있을까. 지역감정은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유머가 되지만 실패하면 무엇보다 지루하고 기분 나쁜 유머가 된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역감정을 주요 소재로 삼는 <위험한 상견례>는 태생부터 이러한 우려를 안고 출발한다. 우연히 펜팔을 하게 된 현준(송새벽)과 다홍(이시영)은 사랑에 빠진
글: 장영엽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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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절 지켜보는 아버님을 지켜보겠어요". <미트 페어런츠3>
간호사 그레그(벤 스틸러)가 팸(테리 폴로)과 결혼한 지 어언 10년. 이제는 귀여운 쌍둥이까지 생긴 어엿한 아빠가 됐다. 쓸데없이 의심 많은 전직 CIA 출신 장인 잭(로버트 드 니로)은 건강이 악화되면서 그레그에게 가문의 가장 자리를 물려줄 때가 왔음을 직감하고, 그레그에게 ‘갓퍼커’가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무리하던 그레그는
글: 김용언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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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알지못함'에서 비롯된 충격적 공포에 사로잡힌 목소리 <폰티풀>
한적한 소도시 폰티풀. DJ 매지(스티븐 맥허티)는 마을의 온갖 소식을 전하며 무료한 생방송을 진행한다. 그런데 수상한 제보가 하나씩 들어온다. 알코올 중독자와 경찰의 대치, 병원을 둘러싼 폭동, 그리고 주민들 사이의 집단살인까지. 이어 알 수 없는 주파수를 통해 이상한 메시지가 들어온다. “안전을 위해서는 가족조차 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특정한 단어
글: 김용언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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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해답은 실종, 공포와는 무관한 '어둠' <베니싱>
<베니싱>은 전설적인 실제 실종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영화다. 1585년 5월23일. 영국 식민지인 로어노크섬에서 115명의 정착민이 마치 증발이라도 한 것처럼 사라졌다. 단서는 나무에 새겨진 ‘크로아톤’(Croaton)이라는 의미없는 단어. <베니싱>에서도 사람들은 ‘크로아톤’이라는 단어를 남기고 사라진다. 인류는 갑자기 초자연적 힘
글: 김도훈 │
201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