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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홍상수의 가장 유머러스한 영화, <생활의 발견>
의외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대해선 반응이 극단으로 나뉜다. 그가 만든 모든 작품에 최대한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 진영이 있고, 반대로 홍상수 영화의 어떤 ‘불편함’에 대해 불평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후자의 입장은 어쩌면 홍상수 감독의 거의 모든 영화들이 특정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음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일상이나 반복의 강조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글: 김의찬 │
200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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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이순신’ 김명민, 건달 되다, <불량가족>
‘이순신’ 김명민이 가족대행업체를 운영하는 불량배가 된다. 그는 3월22일 첫선을 보이는 코믹드라마 <불량가족>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로 가족을 잃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9살 소녀 나림이(이영우)를 위해 가짜 가족을 꾸리고 관리 감독하는 ‘달건’ 역으로 출연한다. <불량가족>은 가족대행업체 직원들로 구성된 가족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
글: 허윤희 │
200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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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SBS 코믹극 ‘불량가족’ 22일 첫 방영…김명민 연기변신
이순신이 건달로 환생했다?
에스비에스에서 22일 첫 전파를 타는 <불량가족>(수·목요일 밤 9시55분)에 <불멸의 이순신>에서 ‘성웅 이순신’이었던 김명민이 껄렁껄렁한 불량배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다. 가족 노릇을 해주는 대행업체 직원들의 엽기 행각을 다룬 <불량가족>은 ‘가짜 가족’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불량스러운 캐
글: 허윤희 │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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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MBC <느낌표> ‘산넘고 물건너‘ 촬영현장
서울에서 안동만 해도 지척이다. 봉화, 예천을 지나 험한 물길, 산길 다 넘은 끝에 영양군에 도착했다. 지난 9일, ‘산넘고 물건너’의 촬영진을 따라 경상북도 석보면 옥계2리의 마을회관 앞에 섰다. 맨처음 반갑게 나와 맞는 이는 제작진이 “무료 진료를 해드리겠다”며 전화를 했을 때 “그거 사기 아닌가, 참말인가?”고 되물었다던 김계현 이장이다.
험한
글: 남지은 │
사진: 정용일 │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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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CGV ‘크리미널 마인드’ 숨가쁜 극 전개 눈길 잡아
경찰 출신자가 직접 범죄심리 수사극을 만들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피해 여성들은 어떤 물건으로 위협받으며 강간 당한 흔적이 있으며,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목이 졸리고 칼에 찔린 채 살해됐다. 범인은 수사진에게 특수한 메시지를 남기고, 수사진은 범인과 고도의 심리싸움을 벌이며 수사망을 좁혀간다. 일명 프로파
글: 김미영 │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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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상처받은 사람들의 알래스카 표류기, <림보>
<EBS> 3월18일(토) 밤11시30분
미국 인디영화의 생명력은 놀랍다. 존 카사베츠 등의 감독으로 기억되는 미국 인디영화의 맥은 이후 짐 자무시와 존 세일즈 감독 등으로 이어진 바 있다.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되는 인디영화는 상업적 작품에 비해 덜 세련되게 보일지 모르지만 주류영화에서 다룰 수 없는 주제를 담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글: 김의찬 │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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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윤석호 계절 시리즈의 마지막, <봄의 왈츠>
보기엔 좋았으나 내용은 글쎄? 윤석호 PD의 계절 연작 완결편인 <봄의 왈츠> 1, 2회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봄의 느낌이 좋아요’,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재밌다’, ‘<가을동화>부터 내용에 발전이 없다’, ‘지루하다’ 등 대체로 영상미는 좋지만 내용과 인물관계가 전작들과 흡사하다는 게 중론이다. <봄의 왈츠>
글: 김미영 │
200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