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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포기하지 마
대니 보일의 영화는 음악도 감각적이다. 주로 스코어와 삽입곡의 대비를 통해 메시지를 강조하는데 <127시간>도 그랬다. 아론 랠스턴(제임스 프랑코)은 오른팔이 바위에 끼어 꼼짝 못한 채 127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이 영화의 전부다.
인상적인 건 그의 심리 변화다. 처음엔 어이없어하다가 시간이 지나자 겁에 질린다. 그러다 침착하게 상황을 개
글: 차우진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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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
[타인의 취향] 종말론-마조히스트인가
책을 샀다.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마야의 달력: 마야 문명 최대의 수수께끼에 얽힌 진실> <2012 신들의 귀환> <아포칼립스 2012: 최고의 시간과학자 마야가 예언한 문명 종말 보고서> <2012 아마겟돈인가, 제2의 에덴인가?: 고대마야와 현대과학이 밝힌 최고의 비전>. 이틀 만에 읽어버렸다. 심장이 요
글: 김도훈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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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유선주의 TVIEW] 나 무능하다, 왜?
“본부장 직함을 달았지만 일은 안 할 생각입니다. 저기 계신 강철만 회장님 낙하산이죠.” SBS <여인의 향기>의 재벌 3세 주인공 강지욱(이동욱)의 대사다. 재벌이라고 부를 만한 부의 규모를 가진 집단의 2세들은 대충 50줄이 넘었으니 드라마에도 이젠 3세 시대가 왔다. 재벌 2세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들에서는 자식이 경영권을 물려받는 것은 당연
글: 유선주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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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어쩌면 인간의 진보는 더하기가 아닌 빼기에서…
덕수궁 미술관 앞의 나무. 시각에도 관성이 있나보다. 그림을 구경하다 나온 눈은 무심코 나무한테서도 태도와 표정을 찾는다. 줄기가 잎을 지탱하는지 잎이 줄기를 버티고 있는지 분별할 수 없다. 쓰기 위해 생활하는지 생활하기 위해 쓰는지 흐릿한 날이 있는 것처럼.
8월9일
유인원이 혁명에 성공한 미래가 왔다고 치자. A.A.(After Ape) 100
글: 김혜리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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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김지석의 시네마나우] 인도의 새로운 미학적 흐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편수를 제작하는 국가, 영화 관객 수가 가장 많은 나라, 세계에서 티켓 값이 가장 싼 나라 중 하나,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튜디오(라모지필름시티)를 보유한 나라. 인도영화를 이야기할 때 ‘규모’는 빠지지 않는다. 이미 50년대 이후부터 서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영국을 중심으로 한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인도에서와 다름없는 인기를
글: 김지석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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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눈에 보이는 아무 증거 없어도
유학 시절 알고 지냈던 지인을 베를린에서 만났다. 그녀는 내게 어느 민족종교의 경전을 내민다. 안 받겠다고 한사코 사양해도, 자꾸 내밀며 “그냥 읽어보기만 하라”고 강권한다. 이미 만나자고 할 때부터 그녀의 목적은 전도에 있었던 모양이다. 2년 뒤에 세계의 종말이 온다느니, 내년에 다시 천연두가 부활할 것이라느니, 계속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기에 앞으로 다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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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개봉예정이거나 현재 제작, 기획 중인 블록버스터 프리퀄들
<괴물>The Thing
존 카펜터가 연출한 걸작 <괴물>(1982)의 프리퀄. 원래 리메이크로 기획됐으나 “이미 완벽한 오리지널을 다시 만드는 건 모나리자에 콧수염을 그려 넣는 것과 같다”고 느낀 제작자들이 프리퀄로 만들었다. 오리지널의 주인공들이 노르웨이 캠프에 도달하기 전,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를 파헤치는 영화다. 전편의
글: 김도훈 │
201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