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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시간을 흔들어대는 영화, <북촌방향>
거창하게 시작은 했는데 막상 <북촌방향>을 설명하려니 난감하기만 하다. 시간을 중심 화제로 놓고 이 영화의 서사를 추릴 때 실은 다음과 같이 너무 간단해지기 때문이다. 전직 영화감독 성준(유준상)은 어느 날 서울의 북촌에 도착하여 친한 형인 영호(김상중)를 만나고 과거의 여인이었던 경진(김보경)을 잠깐 방문하고 영호가 아끼는 후배 보람(송선미)
글: 정한석 │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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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언어주의자 김훈과 영화주의자 홍상수
예컨대 그들의 대구란 이런 것이다. 김훈의 <칼의 노래>의 이순신이 김훈의 말처럼 “리얼리스트”일 때 홍상수의 <하하하>의 이순신은 세상은 있는 그대로 보는 거냐는 한 남자의 질문에 “아니지,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게 아니지. 그런 게 어디 있냐? 생각을 해봐”라고 말한다. 김훈이 <칼의 노래>에서 ‘꽃은’과 ‘꽃이’ 사이에
글: 정한석 │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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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홀리다, 홍상수에 홀리다, <북촌방향>에 홀리다
홍상수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영화 <북촌방향>은 참으로 이상하고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너무 쉽고 재미난 이야기인 것도 같다가 또 심오한 인생 이야기인 것도 같습니다. 주인공이 서울의 북촌에서 길을 잃고 시간도 잃고 맴맴 도는 영화입니다. 영화제 등을 통해서 이미 본 사람들의 반응은 참 다양합니다. 놀랍다, 슬프다, 웃기다, 각지각색입니다. &l
글: 정한석 │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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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발 남자들의 액션을 복제하지 말라
좋은 캐릭터를 만드는 모범답안 같은 것은 없다. 고로 이른바 ‘여전사’ 캐릭터에 대한 다음 의견들은 내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것에 불과하다. 누군가가 이것들을 모두 무시하고 멋진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시라.
우선 ‘여전사’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내 생각에, 한국 언어문화에서 가장 위험한 점은 자기가
글: 듀나 │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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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리플리, 오 마이 캡틴
영화와 TV 역사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여전사 캐릭터를 모았다. <언더월드>의 셀린느와 <레지던트 이블>의 앨리스는 어디 있냐고? 그녀들은 라라 크로포트 뒤에 조심스레 세워두는 게 어떨까. 1위는 물론, 여러분이 생각했던 대로다.
1. 엘렌 리플리(시고니 위버)
<에이리언>(1979), <에이리언2>(1986)
글: 김도훈 │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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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바주카 쏠 때, 그 쾌감이란
조 샐다나는 안젤리나 졸리에 이어 할리우드가 새롭게 발굴해낸 여전사형 배우다. 이미 <아바타>에서 판도라 행성을 솟구치며 인간에 대항한 바 있는 그녀는 <콜롬비아나>에서 거대한 바주카로 적의 진지를 기습하거나, 몸에 딱 붙는 검은 타이츠를 입고 감옥을 제집처럼 넘나들고, 오로지 주먹과 발로 남자를 격퇴한다. 조 샐다나에게 서면으로 여
글: 신두영 │
20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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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금연자, 예스마담, 붉은 모란을 아시나요?
여전사 리스트는 오히려 무술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에서 막강하다. 원조라면 역시 호금전의 <대취협>(1965)에서 춤을 추는 듯한 우아한 몸놀림으로 신기의 칼솜씨를 뽐냈던 ‘금연자’ 정패패다. 리안이 <와호장룡>(2000)에 ‘푸른 여우’로 그녀를 캐스팅하며 오마주를 바친 것은 유명한 일. 이후 쇼브러더스는 수많은 여전사들을 양산했는데
글: 주성철 │
201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