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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 청춘영화의 계보학] 왕년의 청춘스타들
임예진
70년대의 문근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앳된 외모에 티없이 맑은 심성, 임예진은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였다. 하지만 작품 수로 비교할 때 문근영은 전혀 그 상대가 되지 못한다. 김응천 감독의 <여고졸업반>(1975)을 시작으로 <진짜진짜 잊지마>(1975), <진짜진짜 미안해>(1976), <진짜진짜 좋아해>
글: 주성철 │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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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 청춘영화의 계보학] 우리를 매료시킨 청춘물과 청춘스타
1970년대 하이틴영화부터 최근 인터넷 소설의 영화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청춘영화들은 매번 다른 얼굴로 나타났다. 영화가 시대의 거울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당대 트렌드의 가장 첨예한 현재라고 한다면 청춘영화는 바로 그 시대 젊은이들의 자화상이나 다름없다. 저 멀리 임예진부터 지금의 문근영에 이르기까지 그 청춘스타들의 면면 또한 젊은 관객과 함께 나이를 먹고
글: 주성철 │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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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 청춘영화의 계보학] 젊음의 빛이여, 영원하라
자고로 어느 사회에서나 그 ‘트렌드’의 주인공은 바로 청춘들이다. 그런데 ‘청춘영화’를 마치 하나의 장르처럼 호명할 때 최근 한국 영화계는 청춘영화의 만족스런 계보를 보여주지 못했다. 인터넷 소설의 매력은 다한 것처럼 보였고, 청춘스타들의 나이는 어느덧 서른을 넘어가기 시작했으며, 무엇보다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것이다. 트렌드의 총화라는 점에서 청춘영
글: 주성철 │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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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행복>의 허진호 감독, “통속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허진호 감독의 연애는 아무리 돌려 말해도 절망적이다(물론 영화 이야기다. 그는 올 봄 행복하게 결혼했다). 허진호의 남자들은 자신을 원하는 여자에게 가는 길에 깊은 함정이라도 파여 있는 양 망설이고 뒷걸음질친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는 사랑 이야기였다. <봄날은 간다>에서 상우를 먼저 떠난 건 은수지만, 상우도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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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행복>의 두 배우, 황정민·임수정 인터뷰
황정민,“관객은 나쁜 놈이라 하겠지만, 영수는 불쌍한 인간이다”
-촬영 중인 현재(2006년 11월2일) 당신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그야 내일 촬영분량을 어떻게 찍느냐다. 한번 찍었던 장면인데 감독님이 모자라다 싶은가보다. 최대한 자연스러워야 할 것 같다. 영수가 옛 애인 수연(공효진)의 집에 갔다오고 나면 내가 감정이 더 힘들어
글: 김혜리 │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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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행복이여 안녕, <행복> 촬영 현장 방문기
*(장면 번호는 시나리오 기준)
#.69 “나 이렇게 안 살았거든.”
-2006년 10월11일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 은희와 영수의 집 오픈세트
나는 지금 ‘행복의 나라’로 간다. <행복> 촬영현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입속으로 말해보았다. 그래도 기분은 들뜨지 않았다. 도착하면 바로 마주칠 장면이 주인공 영수(황정민)와 은희(임수정)의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사진: 서지형 │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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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허진호 감독 신작 <행복>의 아픈 사랑을 지켜보다
허진호 감독이 네 번째 장편 <행복>(제작 라이필름, 영화사 집)에서 다시 사랑을 이야기한다. 방탕한 도시 남자 영수(황정민)가 알코올로 간이 굳어가는 병을 얻으면서 <행복>은 시작된다. 동거하는 애인 수연(공효진)에게조차 행방을 숨기고 그가 숨어든 곳은 조그만 시골 요양원. 폐농양으로 8년째 ‘희망의 집’에 살고 있는 은희(임수정)는
글: 김혜리 │
200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