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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시] 이것이 지구의 미래?
6월2일~8월10일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02-580-1300
말로 자주 듣는 것보다 한번 눈으로 볼 때 오는 강력한 문화적 충격이 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제주도에서 단식 투쟁 중인 양윤모 영화평론가를 만나고 오는 길에 그런 감정을 느꼈다. 양윤모 평론가가 입원한 병실에는 강정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이 한쪽 벽을 가득
글: 장영엽 │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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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야구 속설의 진실게임
주말을 이용해 부산에 여행을 다녀왔다. ‘부산에 여행’이라고 썼지만 ‘사직구장 관람’이라고 바꿔 읽는 편이 옳겠다.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말 3연전 관람이 부산행의 주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서울을 연고로 한 팀은 무려 3개나 있고(LG트윈스,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잠실이건 목동이건 어디서 경기를 치러도 홈팀 관중만큼(때로 그 이상의) 원정
글: 이다혜 │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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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우리는 잠자리에서 누구와 사랑에 빠지나?
목욕탕 물은 약간 뜨거워야 맛이다. 몸을 담그기엔 약간 뜨거운 물에 발끝부터 밀어넣고(“앗뜨! 앗뜨!”), 약간은 고통스럽지만 뜨거움을 참은 다음(“흡…”), 살이 익는 듯한 뜨거움에서 시원함을 느끼기 시작한다(“아아아아아…”). 여기에는 약간의 ‘양성’ 마조히즘이 있다. 뜨거움의 고통이 쾌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왜 인간은 고통까지를 포함한 쾌락을 즐길
글: 이다혜 │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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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베스트셀러 각색 영화라는 틀 안에서 여전히 모범적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마이클 코넬리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브래드 퍼먼의 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가 원작과 비교해서 가장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부분은 변호사 미키 할러(매튜 매커너헤이)와 함께 타이틀 롤을 맡은 링컨 차의 등장이다. 코넬리가 원작 소설에서 아무리 꼼꼼하게 이 차의 가치와 역할과 기능을 묘사해도, 영화에서 이 검고 모나고 거대한 리무진이
글: 듀나 │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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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J.J.에이브람스, 그의 천재적인 재능의 유쾌한 탕진 <슈퍼 에이트>
이건 서커스다. 한번 생각해보라. 당신은 ‘슈퍼 8’ 카메라로 영화를 찍는 70년대 아이들의 영화를 만들 생각이다. 그런데 갑자기 ‘에이리어 51’에서 기차로 운반되던 중 탈출한 괴물영화의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두 이야기를 합치기로 한다. 거기다가 80년대 스필버그 사단과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의 영화, 특히 <E.T.>의 오마주도 한번 해보고 싶
글: 김도훈 │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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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섬세하게 재현된 에든버러의 풍광이 주는 위로 <일루셔니스트>
애초에 영화는 마술적 환영을 자아내는 도구였다. 영화의 사실성을 사진이 담당하였다면 움직임은 그 자체로 스크린에 생명을 불어넣는 마법이었다. 라틴어로 ‘살아 움직이게 하다’라는 애니메이션의 어원에서 알 수 있듯 어쩌면 애니메이션이야말로 가장 영화적인 표현수단일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부터 ‘영화적’이라는 말은 진짜 같아야 한다는, 그러나 결코 진짜가 아님을
글: 송경원 │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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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의 마음을 변화시킨 건 사건이 아닌 운명이다. <소년 KJ>
2002년 체코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주인공은 KJ라는 11살의 피아노 신동인데, 아이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 시간을 훌쩍 넘어 이제 카메라는 홍콩에 사는 17살의 KJ를 교차해 비춘다. 그는 천재라는 단어보다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의 외양에 더 가깝다. 6년 전에 비해 초라하게 느껴질 수
글: 이지현 │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