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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제주로부터…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행복을 느꼈다면, 혹은 언젠가 올레길을 걸어보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 나왔다. 올레길 중 가장 풍광 좋은 코스로 꼽히는 올레 7코스 한복판에 해군기지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레길의 안부를 걱정하는 일보다 다급한 것은 그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공권력에 의해 강제로 내쫓기는 현재의 상황이다.
‘오마이뉴스’의 이
글: 이다혜 │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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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ashion+] 경기 불황 시대의 스타일 아이콘
아, 뭔가 배신당한 기분이다. 나는 <완득이>의 주인공이 유아인이라기에, 완득이에게 기대를 잔뜩 걸었는데…. 웹툰 <패션왕>의 ‘창주’처럼 교복 바지를 피가 안 통할 정도로 줄여 입지는 않더라도 셔츠 안에 받쳐 입는 티셔츠쯤은 매일 갈아입음으로써 교복 레이어드의 신기원을 열어줄 줄 알았는데 웬걸? 펄럭이는 교복 바지에 꾀죄죄한데다 평
글: 심정희 │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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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장서희] 독기 대신 여유 장전
절룩거림도 아니다. 저벅거림도 아니다. 사진 촬영을 마친 장서희가 자리에서 일어나 고단한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 뒷모습을 담아낼 단어를 쉬이 정하지 못하겠다. 근육 없이 마른 다리가 겨우 하이힐을 들어 옮기듯 느린 속도로 움직였다. 그 영상을 멈추면 몸은 중력의 법칙에, 삶은 풍화작용에 내맡긴 여자의 실루엣이 드러날 것이었다. 이제 그녀의 나이 마흔, 반
글: 이후경 │
사진: 손홍주 │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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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김도훈의 가상인터뷰] 국립국어원, 스투피드~
-미스터 쟈니 잉글리쉬 안녕하세요.
=쟈니가 뭡니까 쟈니가. 전 영국 남자예요. 그럼 당연히 ‘쟈니’가 아니라 ‘조니’ 정도로 부르는 게 맞다고요.
-죄송합니다. 이놈의 정부가 좀 그래요. 미쿡에서 주는 거면 독약도 꿀물로 알고, 미쿡에서 하는 발음이면 텍사스 발음도 세련된 발음인 줄 알거든요. 지금 대통령이 당선됐을 땐 인수위원장이라는 여자가 ‘오렌
글: 김도훈 │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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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현실이 무엇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헤어초크식의 기괴함 <악질경찰>
노장의 귀환이다. 독일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라며 영화사 책에서 먼저 이름을 접했던 그도 1942년생이니까 어느덧 70살이 됐다. “나는 더이상 영화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대신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라고 말하지만 그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영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그가 만든 대부분의 작품들은 다큐멘터리였고 그나마
글: 김태훈 │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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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커밍아웃한 아버지와 사색적인 아들의 새로운 사랑 이야기 <비기너스>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 <비기너스>는 75살에 커밍아웃한 아버지와 마흔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사랑에는 서툰 아들이 삶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러니하게도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버지는 적극적으로 인연을 만드는데 아들은 오히려 사랑 앞에서 망설인다.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글: 이현경 │
20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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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적극적이며 총명한 배우 송중기의 발견 <티끌모아 로맨스>
옥탑방, 편의점 그리고 고시원은 2000년대 들어 독립영화와 단편영화를 점거하다시피한 장소다. 오늘날 젊은 영화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곳이자 그들이 세상에 던지고 싶은 이야기를 얻은 공간이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티끌 모아 로맨스>는 가난한, 혹은 돈에 얽매인 20대 후반 남녀의 관계를 바로 그 옹색하고 남루한 자리에서 풀어가는 로맨틱코미디다.
글: 김혜리 │
201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