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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부유하는 사운드의 티끌이 되어
평생 잊지 못하는 공연이 있다. 꿈에서 그리던 아티스트의 공연이어서 그럴 수도 있고, 공연을 함께 본 사람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고, 너무 힘든 공연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 모두들 그렇게, 인생을 따라다니는 공연이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다. 나에게는 런던에서 본 시우르 로스(Sigur Ros)의 공연이 그랬다. 주변에 시우르 로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글: 김중혁 │
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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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판독기]
[반이정의 예술판독기] 예능 프로의 정치 멘토링
상상 못한 지각변동이 발생하고 있다.
왕조시대 유럽 왕을 위로하던 어릿광대를 승계한 오늘날 예능인이 격상된 지위로 킹메이커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시대다. 한 시절 광대 재롱의 관전 권한은 권문세가의 독점이었지만, 공화정의 등장이 광대의 예능을 만인이 공유하도록 배분했으며, 시민으로 성장한 백성도 뒤통수에 준엄한 광배를 단 위정자에 주눅 드느니 연예인이 선사
글: 반이정 │
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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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유운성의 시네마나우] 걸작을 다시 깨우다
지난 2월5일 폐막한 로테르담영화제는 세명의 신인감독- <달걀과 돌멩이>의 황지, <클립>의 마야 밀로스, <서스데이 틸 선데이>의 도밍가 소토메이어- 에게 타이거어워드(대상)를 안겨주었다. 수상작들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여성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것, 로테르담에서 월드프리미어되었다는 것 그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기엔 수준이 못
글: 유운성 │
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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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재판이냐 개판이냐
‘영화는 그냥 영화로 보라’고 권했더니 반발이 심하다. 영화에서 허구 이상을 기대하는 모양이다. 외국에 있어 영화를 볼 형편이 안돼 공판기록의 주요 내용을 요약할 테니, 텍스트(공판녹취록)와 이미지(부러진 화살)가 서로 얼마나 일치하는지 알아서들 판단하시라. 내 요약의 객관성을 의심하는 분들은 김명호 교수의 홈페이지(www.seokgung.org)에 들어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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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IEW]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드라마보다 시트콤을 더 좋아한다. 로맨스보다 코미디가, 그중에서도 블랙코미디가 좋다. 사랑에 목숨 거느니 사소한 데 목숨 거는 인간들에 더 감정이입하고, 주인공들이 운명의 거대한 파도와 맞서 싸우는 것보다 일상의 찌질한 순간들에 맞부딪히는 이야기에 끌린다. 물론 이렇게 ‘안 팔리는’ 이야기나 ‘못 나가는’ 사람들을 TV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김
글: 최지은 │
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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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인디라마]
[김영진의 인디라마] 가슴이 이끄는 대로 끝내면 좋았을 것을
<밍크코트>의 신아가, 이상철 감독을 개봉 즈음하여 두번 만났다.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인데 첫 번째와 두 번째 만남의 분위기가 달랐다. 개봉 직전 만났을 때 기운차 보였던 그들이 두 번째 만남에선 좀 풀이 죽어 있었다. 완성도가 좋다는 독립영화계의 일반적인 평판과 별개로 이 영화는 관객을 많이 불러모으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연을 맡은 황정민씨
글: 김영진 │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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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순응주의의 기원을 찾아서
윤종빈은 전작 <용서받지 못한 자>와 <비스티 보이즈>에서 조직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반쯤만 어정쩡하게 걸친 인물을 통해 한국사회의 단면을 이야기했다. 윤종빈은 부분을 미세하게 관찰할 때 역설적으로 넓게 조망할 수 있다고 믿는 것처럼 보인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 역시 건
글: 안시환 │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