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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IEW] 잘생겨서 꼭 청춘은 아니야
남자라면 모름지기 싸움을 잘하거나 밴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잠시 있었다. 중학생 시절 동네 남고 축제에 구경 갔던 날, 어스름 깔리던 무대에서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열창하던 밴드 보컬 오빠의 외모는 평범했지만 첫 소절이 울려퍼지던 순간의 떨림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 뒤로도 록의 ㄹ은 몰랐어도 밴드 하는 오빠들을 좋아한 적은 몇
글: 최지은 │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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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판독기]
[반이정의 예술판독기] 오리엔탈리즘, 손쉽지만 고유한 파괴력
펑퍼짐하고 낮은 콧대, 가늘게 찢긴 양안, 작은 눈알 사이로 머나먼 미간, 쌍꺼풀 없는 민자 아이라인, 각진 턱선, 작은 키, LCD(평면!) 가슴, 돌출된 광대뼈가 만드는 평면적이고 드센 인상. 미녀의 이목구비를 결정할 때, 위에 나열한 요인 가운데 셋만 갖춰도 감점이다. 나열한 특징은 동양 여성의 일반적 외모다! 스모키 화장을 뒤집어쓴 농염한 눈매와
글: 반이정 │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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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유운성의 시네마나우] 영화제의 정치학
3대 국제영화제 가운데 연중 가장 일찍 개최되는 베를린영화제는 그 위상에 걸맞게 한해의 세계영화의 동향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마땅하겠지만, 실제로 베를린이 그러리라 기대하는 이는 이제 거의 (혹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물론 벨라 타르의 <토리노의 말>과 울리히 쾰러의 <수면병>처럼 걸출한 작품들이 지난해 베를린을
글: 유운성 │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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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영상맹의 시대
‘기술적 형상’(Techno-bild)이라는 개념이 있다. ‘예술적 형상’이 인간이 손으로 빚어낸 이미지라면, 기술적 형상은 기계로 제작된 이미지다. 최초의 기술적 형상은 물론 19세기에 발명된 사진. 사진술이 보편화한 20세기 초, 이미지의 역사에는 거대한 단절이 생긴다. 19세기까지 이미지를 대표하는 것이 회화였다면, 20세기 이후엔 기술로 제작한 이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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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휴고>는 스코시즈의 가상 자서전
벤 킹슬리와 에밀리 모티머, 에이사 버터필드, 크로 모레츠를 비롯한 배우들, 그리고 그레이엄 킹 프로듀서, 각본가 존 로건, 원작자 브라이언 셀즈닉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연기를 칭찬해주고,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억지로 다시 모인 배우들에게서 느껴지던 지루함이나 건방진 모습은 전혀
글: 양지현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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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조르주 멜리에스, 영화 매체의 선구자
<휴고>에도 나오듯 영화 역사상 최초의 영화가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1895)이라면, 멜리에스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소년 휴고가 기차역에서 늘 ‘열차의 도착’을 보는 아이라는 설정은 꽤 의미심장하다. 그렇다면 뤼미에르와 멜리에스의 차이는 무엇일까. <옥스포드 세계영화사>는 조르주 멜리에스를 두고 “아마도 영화에
글: 주성철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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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영화의 마술은 이렇게 시작됐다
<휴고>는 영화라는 거대한 문을 열고 들어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1930년대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에서 시계 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년 휴고는, 돌아가신 아빠가 남긴 고장난 자동인형을 수리하면서 숨겨진 비밀을 만나게 된다. 그 비밀이란 바로 영화사 초기의 위대한 감독이자 제작자, 그리고 마술사였던 조르주 멜리에스와의 조우다. 영화라는
글: 주성철 │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