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송강호] 형사의 원형, 부활하다
단언컨대 대한민국 영화 속 형사는 송강호가 <살인의 추억>에서 논두렁을 구르며 등장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한국영화의 무수한 형사들이 박두만에 대한 찬양을 복제로 오마주로 바꿔가며 형사 캐릭터를 유지 계승하는 동안, 그 기원이 되었던 남자는 건달과 산악인, 한강 매점의 아저씨, 뱀파이어가 되어 오히려 ‘원형’에 대한 부담을 벗고 있었다. &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2-02-06
-
[커버스타]
[송강호, 이나영] 연륜과 패기의 파트너십
“차 형사, 진작 이렇게 하고 다녔어야지~.” 표지 촬영 중 포즈를 취하던 송강호가 이나영에게 농담을 건넨다. 송강호의 농담에 스튜디오의 모든 스탭들은 자지러지고 이나영은 쑥스러워하는 눈치다. 송강호와 이나영은 유하 감독의 스릴러영화 <하울링>에서 파트너 형사로 출연한다. 논두렁을 구르던 <살인의 추억>의 박두만 이후 9년 만에 형사
글: 신두영 │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2-02-01
-
[Coming Soon]
[Coming Soon] 조선 최초의 커피 <가비>
<가비>
제작 (주)오션필름 / 제공 (주)트로피엔터테인먼트 / 감독 장윤현 출연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 공동제공·배급 시네마서비스 / 개봉예정 3월15일
<가비>의 무대는 명성황후가 시해된 뒤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했던 아관파천의 시기다. 고종은 매일 아침 ‘따냐’(김소연)가 내려주는 커피로 외로움과
글: 강병진 │
2012-02-01
-
[씨네21 리뷰]
잘개 쪼개진 감정의 여울들 <파파>
눈뜨고 보니 아빠가 됐다? 가족 소재 영화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설정이다. 굳이 <세 남자와 아기바구니>(1985)까지 거슬러 오를 필요는 없다. <과속스캔들>(2008)의 현수(차태현)도 엉겁결에 가장이 된 뒤 차차 철들지 않던가. 제 앞가림 못하고 빌빌대는 건 <과속스캔들>의 현수나 <파파>의 춘섭(박
글: 이영진 │
2012-02-01
-
[씨네21 리뷰]
상처가 아무는 소리 <웰컴 투 마이 하트>
상처는 언제 아무는 걸까. 넘어져 까진 무릎 위에는 딱지가 안고 새살이 돋아나는 게 보인다. 하나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는 일상을 뒤흔들면서도 언제 어떻게 아무는지, 아니 아물기나 하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흔히 슬픔은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지만 때로 시간은 흐르지 않고 같은 자리를 뱅뱅 맴돌기도 한다. 고함 한번 제대로 지르지도 못한 채 고이고
글: 송경원 │
2012-02-01
-
[씨네21 리뷰]
어쨌든 펭귄이 대세 <해피피트2>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 <해피피트> 시리즈는 절묘하게도 개봉 때마다 펭귄 특수를 톡톡히 보게 됐다. 2006년에 개봉한 <해피피트>가 다큐멘터리 <펭귄: 위대한 모험>과 맞물려 일으켰던 효과를 기억할 거다. 이번엔? 맞다. MBC에서 방영한 TV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이다. 속편은 전편의 구도를 충실하게 따른
글: 이화정 │
2012-02-01
-
[씨네21 리뷰]
캐릭터가 '살아 있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1982년 부산. 해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은 순찰 중 적발한 히로뽕으로 한탕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손을 잡는다. 두 사람은 족보상으로 먼 친척뻘이다. 이후 익현은 탁월한 입심과 친화력으로 형배의 신뢰를 얻고 부산의 암흑가를 접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고 익현의 입지
글: 주성철 │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