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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중국 무협블록버스터의 과거와 현재 ②
변화하는 무협블록버스터의 욕망
<삼국지: 용의 부활>을 보면서 즉각적으로 함께 떠오르는 영화는 바로 밀로스 포먼 감독의 <아마데우스>(1984)다. 조자룡(유덕화)의 성공을 지켜보며 질투하는 형님 나평안(홍금보)의 모습에는 모차르트를 시기했던 살리에리의 모습이 숨어 있다. 천재를 알아보는 눈은 있지만 그만한 능력이 없는 나평안은 줄곧
글: 주성철 │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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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중국 무협블록버스터의 과거와 현재 ①
지난 홍콩필름마트에 모인 중화권 영화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대만 총통선거였다. 결과적으로 홍콩필름마트가 끝난 다음날인 3월22일, 줄곧 대만 경제회생을 위해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창해온 대만 국민당의 마잉주 후보가 당선됐다. 마잉주 당선자는 중국과의 직교역, 직항, 우편교류 등 ‘3통’ 제한을 과감
글: 주성철 │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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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중국 대작영화의 욕망] 중국 대작영화는 무엇을 꿈꾸는가?
<삼국지: 용의 부활>은 올 여름 그 정체를 드러낼 오우삼 감독의 필생의 역작 <적벽>과 더불어 중국 무협블록버스터의 현재를 보여준다. 이처럼 <와호장룡>을 시작으로 <영웅> <연인> <무극> <칠검> <야연> <황후花> 등으로 분화해나간 무협블록버스터의 세계는
글: 주성철 │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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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 <꽃과 뱀>의 원작자 단 오니로쿠
단 오니로쿠는 말 그대로 일본의 사드 백작이다. 일본 관능소설계의 황제로 불리는 이 무자비한 소설가는 현대 사도마조히즘(SM) 미학을 거의 확립한 것이나 다름없으며 지금도 TV와 영화계를 오가며 정열적으로 활동 중이다. 그의 본명은 의외로 평범한 구로이와 사히치코. 단 오니로쿠(團鬼六)라는 이름은 “소화 6(六)년생으로서 SM계의 오니(團鬼: 도깨비)가 될
글: 김도훈 │
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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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꽃과 뱀> <가학의 성>의 이시이 다카시 감독의 영화세계
타란티노가 <킬 빌>에서 루시 리우의 이름을 오렌 이시이로 지은 이유? 아주 타란티노답다. “좋아하는 감독 이름 중에 이시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가 좋아하는 세명의 이시이는 이시이 소고, 이시이 데루오, 그리고 이시이 다카시다. 각기 다른 개성의 세 이시이는 모두가 타란티노의 미학적 형님들이다. <역분사 가족>과 <고조>의
글: 김도훈 │
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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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폭주하는 SM의 제왕, 이시이 타카시
사도마조히즘(SM)의 제왕. 이시이 다카시의 별명이다. 패셔너블한 가죽옷을 입고 엉덩이나 토닥인다는 의미에서의 SM이 아니다. 이시이의 영화는 극단적으로 폭력적이고 극렬하게 치욕적이고 극심하게 도착적인 SM 고문과 섹스로 넘쳐난다. 그의 가장 ‘덜’ 극단적인 장르영화 <프리즈 미>를 제외하자면, 이시이 다카시의 영화가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하는
글: 김도훈 │
200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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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영훈] 사고도 치지만 미움받지 않는 캐릭터다
<GP506>에 없는 것은 여자 캐릭터요, 드문 것은 웃음이다. 이영훈이 연기한 강 상병의 해사한 웃음이 없었다면, 이 영화 꽤나 퍽퍽했을 거다. 그러나 바로 그 웃음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강 상병이 좌절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은 더욱 보기 힘들다. 공수창 감독은 이영훈에게 “<알포인트>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울먹거리던 장영수 병
글: 오정연 │
사진: 오계옥 │
200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