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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영상맹의 시대
‘기술적 형상’(Techno-bild)이라는 개념이 있다. ‘예술적 형상’이 인간이 손으로 빚어낸 이미지라면, 기술적 형상은 기계로 제작된 이미지다. 최초의 기술적 형상은 물론 19세기에 발명된 사진. 사진술이 보편화한 20세기 초, 이미지의 역사에는 거대한 단절이 생긴다. 19세기까지 이미지를 대표하는 것이 회화였다면, 20세기 이후엔 기술로 제작한 이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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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휴고>는 스코시즈의 가상 자서전
벤 킹슬리와 에밀리 모티머, 에이사 버터필드, 크로 모레츠를 비롯한 배우들, 그리고 그레이엄 킹 프로듀서, 각본가 존 로건, 원작자 브라이언 셀즈닉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연기를 칭찬해주고,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억지로 다시 모인 배우들에게서 느껴지던 지루함이나 건방진 모습은 전혀
글: 양지현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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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조르주 멜리에스, 영화 매체의 선구자
<휴고>에도 나오듯 영화 역사상 최초의 영화가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1895)이라면, 멜리에스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소년 휴고가 기차역에서 늘 ‘열차의 도착’을 보는 아이라는 설정은 꽤 의미심장하다. 그렇다면 뤼미에르와 멜리에스의 차이는 무엇일까. <옥스포드 세계영화사>는 조르주 멜리에스를 두고 “아마도 영화에
글: 주성철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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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영화의 마술은 이렇게 시작됐다
<휴고>는 영화라는 거대한 문을 열고 들어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1930년대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에서 시계 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고아 소년 휴고는, 돌아가신 아빠가 남긴 고장난 자동인형을 수리하면서 숨겨진 비밀을 만나게 된다. 그 비밀이란 바로 영화사 초기의 위대한 감독이자 제작자, 그리고 마술사였던 조르주 멜리에스와의 조우다. 영화라는
글: 주성철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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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설렘, 기대, 조바심 그리고 큰 깨달음
총 5편의 한국영화가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포럼부문에 초청된 김중현 감독의 <가시>가 이중 한편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제작연구과정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채권자로부터 몸을 숨긴 엄마(길혜연) 때문에 아들 윤호(엄태구)가 혼자 남겨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균열이 생기는 가족을 그린 작품이다. <가
글: 김중현 │
20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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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북에 간 오빠가 돌아왔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필자가 <가족의 나라>(Our Homeland)에 주목한 것은 이 작품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하 APM, 구 PPP)에 선보인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지난 APM 선정작 가운데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말레이시아 감독 에드윈의 <동물원에서 온 엽서>(Postcard from the Zoo)가
글: 남동철 │
20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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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노장이 돌아왔다
수상 리스트
황금곰상 <시저는 죽어야 한다>(Cesare deve morire)/ 파올로 타비아니 & 비토리오 타비아니
은곰상(심사위원대상) <그저 바람>(Csak a szel)/ 베네덱 플리고프 감독
은곰상(감독상) <바바라>(Barbara)의 크리스티안 펫졸트 감독
은곰상(남우주연상) <로열 어페어>
글: 한주연 │
201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