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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청춘의 한 자락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영화 <나의 소녀시대>
어느 날 린전신(송운화)에게 ‘행운의 편지’가 도착한다. 받은 지 일주일 내로 누군가에게 돌려보내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는 그 편지다. 소심한 린전신은 평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몇명에게 행운의 편지를 보내는데 그중 한명이 학교의 천덕꾸러기 쉬타이위(왕대륙)다. 불행히도 눈치 빠른 쉬타이위는 편지의 발신인이 린전신임을 알아내고 린전신을 못살게 군다. 미운
글: 윤혜지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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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상적 북유럽영화의 계보를 이어가는 영화 <히어 애프터>
17살 소년 욘(울리크 문테르)이 마을로 돌아왔다. 떠난 지 2년 만이다. 마중 나온 아버지와의 사이는 어딘가 어색하다. 가족은 아버지와 남동생이 전부로, 가까운 곳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가 살고 있다. 묘하게 여성성이 부재하는 가족이다. 식사하고 운동하고 쇼핑하는 일상이 이어지지만 소년 욘과 가족 그리고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묘한 적의와 긴장감이 감돈다
글: 송효정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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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FC바르셀로나가 꿈의 클럽이 되기까지 <바르샤 드림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처음부터 전세계 팬들이 선망하는 꿈의 클럽이었던 것은 아니다. 클럽 창립자 조안 감페르는 산업화로 삭막해진 현대사회에서 우정과 존중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순수 아마추어 축구팀 바르샤를 만들었다. 스페인 내전 이후, 바르샤의 부흥기를 이끈 건 아이러니하게도 외국인 선수들이었다. 헝가리
글: 김성훈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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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뭐든지 터치 하나로 만들어낼 수 있는 전능한 붓 <매직 브러시>
생명까지 불어넣는 3D 프린터랄까. ‘매직 브러시’는 황금, 고양이, 나무 등 원하는 건 뭐든지 터치 하나로 만들어낼 수 있는 전능한 붓으로, 해바라기 마을을 지키는 백도사가 지니고 있다. 어느 날, 황금이 매장돼 있다는 소식을 들은 흑장군이 부하들을 이끌고 마을에 쳐들어온다. 화가를 꿈꾸던 히로는 마을을 지키라는 명과 함께 백도사로부터 매직 브러시를 받
글: 김수빈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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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공룡 타르보가 들려주는 공룡들의 이야기 <다이노×탐험대>
수천만년 전 결투를 벌이다 죽은 두 마리의 공룡이 화석으로 발견된 일화를 공룡 타르보(정준하)가 들려주며 영화가 시작된다. 잠시 뒤 타르보는 공룡 화석을 찾기 위해 몽골의 고비사막에 온 탐사대를 발견한다. 7개국에서 모인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탐사대로, 한국의 이융남 박사가 지휘를 맡고 있다. 탐사대가 찾는 것은 2008년 경기도 화성 시화호에서 발견
글: 박소미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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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동화책 속 주인공이 된 자두 <극장판 안녕 자두야>
자두(여민정)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 ‘꿈의 랜드’에 가지만 기대보다 낙후된 시설에 실망한다. 엄마(양정화)는 마음에 드는 놀이기구를 타려고 동생 미미(정유미), 아기(김현지)와 경쟁하는 자두에게 언니니까 양보하라고 다그친다. 화장실을 찾던 자두는 우연히 들어간 건물에서 <신데렐라> 책을 펼치고, 순간 그 책으로 빨려들어간다.
글: 문동명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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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독특한 세계와 캐릭터의 구축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우두머리로, 세상에 폐 끼치는 존재들을 암암리에 처단해온 홍길동(이제훈)은 어머니를 죽인 원수 김병덕(박근형)에게 복수하기 위해 20년을 헤맸다. 마침내 길동은 김병덕의 소재를 파악하지만 복수의 완성을 목전에 두고 그를 놓친다. 김병덕을 납치한 이들을 뒤쫓는 과정에서 무시무시한 계획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으려는 검은 조직 광은회의
글: 이주현 │
20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