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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영화로 투쟁했던 60년대적 인간의 삶
쇼치쿠 누벨바그의 기수, 일본 뉴웨이브의 전사로 불린, 전후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이 지난 1월15일 여든한살로 생을 마쳤다. 오시마는 프랑스의 장 뤽 고다르와 비교되며 일본의 고다르라고도 불렸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고다르는 영화가 먼저였고 그다음이 정치였지만, 오시마는 정치가 먼저였다. 세계의 모든 것을 부정하기
글: 김봉석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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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판타스틱 Mr.앤더슨
웨스 앤더슨의 영화들은 심미안을 가진 어른들을 위해 꼼꼼하게 만든 수공예 장난감 같다. 2012년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택된 <문라이즈 킹덤>은 1960년대 패션, 건축, 소품으로 견고하게 축조된 세팅 위에 십대의 사랑의 도피행각을 풀어놓았다.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이 가득 찬 화면에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스타들이 능청스럽게 유머를 풀어놓는다
글: 김지미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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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두근두근 불안불안
알다시피 <아저씨>는 2년 전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 잊을 만하면 케이블에서 보게 된다. 그때마다 꼼짝없이 같은 장면에서 온몸을 찌릿찌릿 떨고 만다. 총알 떨어진 원빈 ‘아저씨’가 단검 하나로 다수와 싸우는 최후의 클라이맥스. 그 2분의 카타르시스를 위해 매번 2시간짜리 영화를 넋놓고 보는 셈이다. 전진/후진의 간결한 동선, 무자비한 칼놀림,
글: 차우진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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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유선주의 TVIEW] 시어머니계의 레전드
한때는 <나는 가수다> 로고를 본떠 만든 전단지가 대유행이었다. 자존심을 건 무대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레전드급 가수들처럼 ‘우리도 그러하다!’고 묻어가는 한편 황금색으로 번들거리는 원본 이미지는 너무 거창한 나머지 살짝 훼손한 것만으로 웃음이 터졌으니 홍보로는 제격이었겠지. 유행에 뒤처진 감이 있지만 KBS <사랑과 전쟁2>도
글: 유선주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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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죽음의 충동
라캉의 세미나 11번째 책 <자크 라캉 세미나11: 정신분석의 네 가지 근본 개념>을 읽다가 다시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1533)과 맞닥뜨렸다. 이 작품은 영국 헨리 8세의 궁정에 프랑스 대사로 와 있던 장 드 댕트빌과 라보르의 주교였던 조르주 드 셀브의 더블 초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종류의 더블 초상을 미술사에서는 ‘우정의 그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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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SO WHAT] 서울 뒷산 전면 개방, 말 안됩니까
주말에 인왕산에 올랐다. 미국에서 온 존이라는 영화감독과 함께였다. 전날 내가 만든 뮤지컬을 그에게 보여줬고 함께 술을 마시다 의기투합하여 등산을 하기로 한 것이다. 존은 자신의 첫 번째 장편영화에 한국인 소녀가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될 예정이어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친구였다. 인왕산 등산도 그의 제안이었다.
날은 조금 흐렸지만 오랜만의 산행이라 마음도
글: 전계수 │
일러스트레이션: 황정하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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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군중의 기억으로 ‘따고 들어가’다
뮤지컬영화 <레미제라블>이 이처럼 환영받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이 갑작스런 문화적 신드롬은 많은 해석들을 끌어냈다. 가장 지배적인 해석은 대선 정국 직후 패배감과 허망함과 상실감에 젖어 있는 일군의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위안을 주었다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의 유권자 중 상당수가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 중 절반이 선택한 후보
글: 정한석 │
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