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 지독한 원념(怨念)의 완전연소를 꿈꾸다 1973년 봄. 어린이 잡지 <소년중앙>의 별책부록 만화에 새로운 만화가 연재되었다. 이두호 글•그림. 도전자 허리케인. 그 당시 내가 어머니에게 다리몽둥이가 부러질 정도로 매를 맞는 일은 단 하나. 만화 때문이었다. 만홧가게에서 만화를 보는 것보다는 만화를 빌려와 이불을 깔고 엎드려서 보는 맛이 최고인데 어머니는 만화를 집으로 빌려오는 것을 글: 오승욱 │ 2015-09-22
-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 그런 눈을 가진 만화 주인공은 없다 나른한 한여름 오후의 이발소 안. 콧수염 사내가 의자에 앉아 면도를 기다리고 대머리의 뚱뚱한 이발사가 면도칼을 가죽띠에 갈면서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한다. “옛날 만화들 얼마나 좋았어요? 박기정의 <오빠생각> <기러기> 아! 요샌 그런 만화가 없어요.” 이명세 감독의 영화 <개그맨>의 한 장면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나 글: 오승욱 │ 2015-08-25
-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 베트남은 패망했고 나는 만화를 읽었다 전학을 한 지 얼마 안 되어 친구도 없이 혼자 조용히 앉아 있던 나에게 한 소년이 다가와 수줍게 뭔가를 내밀었다. 갱지 여러 장을 실로 묶어서 만든 만화책이었다. 소년은 자신이 만든 만화책이라고 했다. 초등학교 4학년이 연필로 촘촘히 그린 만화책의 표지에는 ‘아까끼의 새 외투’란 제목과 글, 그림으로 소년의 이름이 있었다. 소년은 내가 그림을 잘 그리는 글: 오승욱 │ 2015-07-28
-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 캐릭터 창조의 황제 교실 복도에서 나는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었다. 내 앞으로 일고여덟명이 선생에게 몽둥이찜질을 당하고 있었다. 내 차례는 마지막. 날카롭게 공기를 가르는 몽둥이 소리와 신음. 긴장과 공포가 극에 달한 바로 그때, 내 머릿속에서는 얼마 전에 본 <고우영 삼국지>의 장비가 부하를 기합 주는 장면이 떠올랐다. 장비가 부하들을 엎드려뻗쳐 시켜놓고 몽둥이로 글: 오승욱 │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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