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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로맨스, 안되면 되게하라!
당신의 연애를 도와드립니다! 시라노 에이전시는 사랑의 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작’함으로써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맞아들어가는 상황 설정은 물론 캐릭터와 취향, 잘생겨 보이는 얼굴 각도까지 맞춤 설계를 통해 사랑의 인연을 맺어준다. 그렇게 연애 의뢰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시라노; 연애조작단>(제작 명필름, 제공·배급
글: 주성철 │
사진: 백종헌 │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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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르에 미친 빵꾸똥꾸들아, 부천으로 모여라
부천 마니아들이라면 이미 예매는 오래전에 끝냈다. 인터넷에서는 올해의 강력 추천작들이 떠돌아다닌 지 오래다. 가장 엽기적이고 흉측하고 구역질나고 비린내나는, 다시 말해 ‘부천다운’ 영화가 무언지 이미 여러분은 잘 알고 있다. 올해 부천의 고어와 스플래터는 어느 해보다도 강력하다. 하지만 가장 빛나는 청춘과 오래된 우주의 염원을 담은 작품들도 오롯하다. 영
글: 김도훈 │
20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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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소녀들만 좋아하라는 법은 없다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이클립스>가 개봉한다. <씨네21>은 <트와일라잇>과 <뉴문> 개봉 당시 이 영화에 관한 뜨거운 팬덤 현상에 관해 입체적으로 기사화한 바 있다. 세 번째 시리즈 <이클립스>는 좀더 친밀하고 유머러스해졌다. 그러나 기본적인 감성은 변하지 않았다. 이쯤
글: 정한석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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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형 슈퍼히어로는 이제 시작일 뿐
거의 속을 뻔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만화속세상’에 연재한 웹툰 <트레이스> 1부 ‘놓쳐야 하는 것’만 봤을 때는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인 학원물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을 공격하는 정체불명의 세력 ‘트러블’, 그리고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초능력자 집단 ‘트레이스’. 주변을 모두 얼려버릴 수 있는 트레이스 소년 강권은 가장 지키고 싶은 존재들
글: 김용언 │
사진: 최성열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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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딸랑딸랑~ 아부를 잘해야 잘 산다
샤바샤바를 우습게 봤다간 큰코다친다. <아부쟁이>의 주제를 한줄로 요약하라면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다.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정착(?)하는 풍랑고. 주인공 박건 역시 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대가로 이곳에 온다.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인 만큼 얌전하게 살아가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소년원을 제집처럼 들락날락거리던 같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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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일상의 분노와 공포가 진짜 무섭지
어떻게 읽어야 될까. 웹툰 <살인자 o 난감>의 제목은 여러 갈래로 읽힌다. 살인자 영난감, 살인장난감, 아니면 살인자 난감. 지난 3개월 동안, <살인자 o 난감>을 연재한 작가 노마비는 “살인자 이응난감”으로 발음했다.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비밀이라며 끝까지 감췄다. 유추해볼 수는 있다. <살인자 o 난감>은 어느
글: 강병진 │
사진: 오계옥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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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죽고 나면 안다, 착하게 살았는지 아닌지
착하게 살아야겠다. 웹툰 <신과 함께>를 보고 있노라면 딱 이 생각이 든다. <신과 함께>는 죽음 이후, 저승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을 그린다. 그와 함께 이승에서 겪은 한을 주체 못하는 어느 원귀의 이야기가 평행으로 놓여 있다. 염라대왕을 비롯한 10명의 신들이 죄를 묻는 태도는 저인망식이다. 부모님께 불효를 하지
글: 강병진 │
사진: 오계옥 │
201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