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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금태섭의 서재에서 잠들다] 도전! 포크너 읽기
아무리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정말 읽기가 어렵고 고통스러운 책이 있다. 그러나 그중에는 일단 읽어내기만 하면 힘들었던 과정의 수천배가 넘는 만족감을 주는 책들이 있다.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가 여기에 속한다. 장담하건대 이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최소한 다섯번 이상 새로 시작하는 좌절을 맛보게 된다. 첫 페이지부터, 어렵다기보다는
글: 금태섭 │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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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on]
[flash on] 윤종빈 감독을 주목한다
2004년, 칸영화제 조직위는 사상 초유의 사고를 경험했다. 그들은 경쟁부문 상영작인 왕가위 감독의 <2046> 언론 시사회가 시작될 무렵, 22개의 릴 중 단 하나의 릴만 가지고 있었다. 나머지 릴을 실은 두대의 오토바이가 칸 도심을 질주하고 있을 때, 부집행위원장인 크리스티앙 전은 세계 각국의 영화계 관계자 12명과 통화하며 <2046&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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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이시영] 불안, 변신, 욕망 그리고 배우
‘변신을 향한 강렬한 욕구.’ <더 웹툰: 예고살인>(이하 <더 웹툰>)의 김용균 감독은 이시영에 대한 인상을 그렇게 정리했다. 그 변신의 핵심은 <더 웹툰>에서 철저히 혼자라는 점이다. <위험한 상견례>(2011), <남자사용설명서>(2012) 등 특유의 매력을 뽐낸 일련의 로맨틱코미디영화에서 사이좋게
글: 주성철 │
사진: 최성열 │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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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나의 없음을 당신에게 줄게요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에서 영웅과 악당은 끊임없이 싸우고 부수고 절규하지만 거기에서는 아무런 심리적/육체적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특히 육체적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의 액션을 구경하는 일은 마치 무성영화에 나오는 수다쟁이들의 대화를 지켜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길고 긴 클라이맥스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다
글: 신형철 │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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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멜로의 왕과 미스터리의 대가
‘스튜디오 다이에 특집’이 열린다. 영상자료원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KOFA에서 7월2일부터 21일까지 다이에 영화사에서 제작된 27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관객과의 대화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공동주최 일본국제교류기금). 이렇게 특정 영화사의 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로 흥미로운 기획이다. 다이에 영화사가 어떤 곳인지 간단히 살펴보면, 1940
글: 이현경 │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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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숲속 왕국을 지켜라 <에픽: 숲속의 전설> Epic
<에픽: 숲속의 전설> Epic
감독 크리스 웨지 / 목소리 출연 아만다 시프리드(한승연), 조시 허처슨(정진운), 콜린 파렐, 비욘세 놀스, 크리스토프 왈츠, 스티븐 타일러 / 수입, 배급 (주)이십세기 폭스코리아 / 개봉 8월7일
<아이스 에이지>의 빙하 세계와 삼바의 도시 <리오>를 거쳐, 애니메이션 명가 블루스카이의
글: 장영엽 │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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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무협영화의 틀에 비디오 게임 형식까지 <타이치 0 3D>
양로선(원효초)은 수십년의 수련을 거쳐야 겨우 닿을 수 있는 경지인 ‘삼화취정’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그 힘은 도리어 로선의 생명을 위협한다. 진가권을 연마하여 경락의 흐름을 바꾸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진가권의 전수자 진옥량(안젤라 베이비)은 “외부인에게 전수 금지”라는 철통같은 규율로 로선을 내쫓는다. 한편 옥량의 정혼자인 방자경(펑위옌)은 영국 유학
글: 정예찬 │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