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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감각과 명상의 아방가르드
2012년 퐁피두센터에서 열린 특별전의 프로그램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뉴욕 언더 그라운드의 주교 요나스 메카스와 바르셀로나 아방가르드의 마스터 호세 루이스 게린의 만남’이라고. 혹여 호세 루이스 게린의 이름이 생소한 관객이라면 이런 비교가 도움이 될 것 같다. 게린은 실험적이면서도 환상적이고, 그렇다고 완전히 스토리텔링을 제외하지도 않은 아방가르
글: 이지현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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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씩씩한 치유와 극복의 과정 <소원>
<소원>
제작 필름 모멘텀 / 감독 이준익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출연 설경구, 엄지원, 이레,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 개봉 10월2일
“괜찮아, 소원아. 다 괜찮아.” 비 오는 아침 등굣길, 술 취한 아저씨한테 화를 당한 소원(이레)에게 영화 <소원>은 그렇게 말을 건넨다. 소원이가 좋아하는 코코몽으로 변신한 아빠(설경구
글: 이후경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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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르헨티나판 <건축학개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자크 타티의 공간감과 우디 앨런의 로맨틱함이 뒤섞인 도시 청춘 영화라 해도 좋겠다. 혹은 세련되고 모던하며 지적인 아르헨티나판 <건축학개론>이라 해도 좋겠다. 제목인 도시명이 연상시키는 바와 달리 이 영화에 탱고는 없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경제적 불균질성, 미적이고도 윤리적인 불균형성이 뒤얽힌 대도시다. 전망과 채광을 포기한 채 좁은 원룸에서
글: 송효정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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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결혼이 지닌 숙명 <낭만파 남편의 편지>
아내는 심심하다. 딸과 남편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가 사라져버렸다. 남편은 고단하다. 소극적인 아내와 고된 업무로 부부 관계도 시들해져버렸다. 다시금 연애 초 설렘으로 돌아가고 싶은 낭만파 남편은 아내에게 익명의 연애편지를 보내기로 작정한다. 남편이 보낸 연애편지는 뜻하지 않게 부부간의 심리적 문제로 비화된다. 남편은 자신이 편지를 보냈음을 알리지 않고 아내
글: 송효정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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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신의 아들로 성장하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에 이은 퍼시 잭슨의 두 번째 모험이다. 퍼시 잭슨(로건 레먼)과 같은 반신반인들이 지내는 데미갓 캠프. 데미갓 캠프는 소녀 탈리아의 고귀한 희생 위에서 자라난 탈리아 나무의 보호를 받고 있다. 한편, 아버지로부터 배반당했다고 생각하는 루크(제이크 아벨)는 탈리아 나무의 방어벽을 부수고 데미갓 캠프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퍼시
글: 윤혜지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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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가 끝난 뒤에도 귀신같이 따라붙는 공포 <컨저링>
흥건한 피도, 경악할 만큼 공포스러운 비주얼도, 불쾌한 사운드도 없다. <쏘우> 시리즈의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에서 호러물에 흔히 남용되는 이 모든 요소를 제거한다(더군다나 <쏘우>의 연출가와 <하우스 왁스>의 각본가가 만든 걸 상기한다면 이건 엄청난 절제다). 심리적인 공포 분위기만 자아냄으로써 그 효과를
글: 이화정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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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선희를 둘러싼 세명의 남자 <우리 선희>
영화과를 졸업한 선희(정유미)는 미국 유학을 떠나기 위해 추천서를 부탁하러 학교에 들른다. 재학 시절 자신을 예뻐했던 교수 동현(김상중)을 만나고, 연이어 과거에 관계가 있었던 남자 둘과 차례로 마주치게 된다. 그들은 바로 그녀와 같은 학과에서 공부했던 문수(이선균)와 문수의 선배 재학(정재영)이다. 선희는 교수를 포함한 세명의 남자에게 자신에 관한 제각각
글: 이지현 │
201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