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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문소리] 제대로 웃겨주신 아줌마
“이 영화는 네가 웃겨야 돼. 네가 웃겨야 영화가 살아.” 설경구가 문소리에게 해줬다는 이 얘기는 정확한 예언이 됐다. <스파이>는 첩보영화의 외피를 두른 코미디영화다. 그리고 그 웃음폭탄의 8할은 문소리가 투척한다. <스파이>에서 문소리는 자신의 남편이 능력 좋은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출장이 잦은 남편에게 쉼 없이 잔소리를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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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설경구] 신경쇠약 직전의 스파이
“불편한 일은 안 하면 된다. 안 해도 산다.” 무리없는 삶을 지향하는 설경구와 달리 <스파이>의 철수의 현실은 무리 막급이다. “월급쟁이 스파이” 철수에게 제임스 본드 같은 폼생폼사 스파이가 웬 말. 주어진 임무 완수하랴, 잘생긴 이중 스파이로부터 마누라 사수하랴. 그에게는 숨 돌릴 틈도 사치다. “피로도가 아주 높은 캐릭터다. 한시름 놓으려
글: 이후경 │
사진: 오계옥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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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스파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인터뷰를 따로따로 해? 무슨 비밀 얘기라도 하려고?” 한발 빨리 인터뷰를 시작한 설경구를 찾아와 문소리가 톡 쏘아붙인다. “어, 비밀이야. 여기 커튼 칠 거야.” 문소리의 뒷모습에 설경구도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응수한다. 한수 한수 주고받는 모습에서 15년차 커플의 진정한 내공이 절로 묻어난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이후 11년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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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talk]
[신연식] 눈 딱 감고 못된 짓을 해야 했나
“또 예술과 구원에 대한 영화네.” 지난해 <러시안 소설>을 미리 본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은 신연식 감독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로맨스 장르의 외피를 두른 상업영화 <페어러브>를 제외하면, 신연식 감독의 작품(<피아노 레슨> <좋은 배우>)은 대개 예술 장르의 테두리 안에 위치한 사람들을 조명하며 삶과 예술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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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트렌드] 극장에서 봤니 안방에서 봤니
6월3일 <미나문방구>, 7월4일 <고령화가족>, 7월20일 <오블리비언>, 8월19일 <감시자들>, 8월22일 <은밀하게 위대하게>.
올여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날과 영화 제목들이다. 개봉한 지 어느 정도 지난 시점에 갑자기 포털 사이트에서 열띤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글: 씨네21 온라인팀 │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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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금태섭의 서재에서 잠들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마커스, 새 책이 나오면 새 삶이 시작되네. 원하는 사람 누구한테나 자네의 일부분을 나눠주는 거니까, 아주 이타적인 순간이기도 하고.”
조엘 디케르의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살인사건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이면서 주인공인 작가가 책을 써나가는 과정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화자인 마커스 골드만은 데뷔 소설이 200만부가 팔리면서 문단의 총아
글: 금태섭 │
20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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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위대한 군인이 되어 나라에 충성하다
네뷸러상, 휴고상을 수차례 수상한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의 소설. ‘보르코시건’ 시리즈 3권이다. 마일즈 보르코시건은 바라야 제국 황족이자 보르코시건 백작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이다. 그의 꿈은 가문의 전통에 따라 위대한 군인이 되어 나라에 충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군인이 되는 길의 첫 관문인 제국군 사관학교 입시에서 그는 그만 다리뼈가 부러져 불합격한다.
글: 이다혜 │
201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