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ash on]
[flash on] 패밀리와 로맨스의 변증법에 관하여
‘로맨틱 코미디’를 가장한 ‘로맨틱 성장영화’라고 할까.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의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워킹타이틀과 오랜만에 작업한 신작 <어바웃 타임>이 12월5일 개봉했다. 지난 8월8일, 런던의 만다린 호텔에서는 영국 내 영화 개봉에 맞춰 <어바웃 타임>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리처드
글: 손주연 │
2013-12-12
-
[영하의 날씨]
[영하의 날씨] 뭐할라꼬 부산에 사는교?
2000년 가을, 아내와 나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멈추고 식당으로 향하다가 오래전에 알고 지내던 영화 PD와 마주쳤다. 그동안 잘 지냈냐, 어디 가는 길이냐, 같은 대화가 오갔다. PD와 헤어져 차로 돌아오니 아내가 물었다.
“누구야?”
“응, 영화 PD. 새로 시작하는 영화가 있는
글: 김영하 │
일러스트레이션: 김현영 │
2013-12-12
-
[현지보고]
[현지보고] 상하이에 애니 꽃이 피었습니다
좋은 단편영화의 조건은 무엇일까. 단편만이 시도할 수 있는 창의력일 수도 있고 파격적인 실험정신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단편영화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 말하자면 파급력을 그 첫 번째 조건으로 꼽고 싶다.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결국엔 관객을 통해 완성되며 그것이 단편영화라면 관객과의 소통은 더욱 절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2006년 시작된
글: 송경원 │
2013-12-12
-
[VOD]
[digital cable VOD]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라붐> 감독 클로드 피노토 / 출연 소피 마르소, 클로드 브라소, 브리짓 포시, 데니즈 그레이
<써니> 감독 강형철 / 출연 유호정, 심은경, 강소라, 고수희, 김민영, 홍진희, 박진주, 이연경, 남보라, 김보미, 민효린
“14살인데 왜 안 되죠?” <라붐>의 빅은 파티에 못 가게 하는 부모를 향해 거세게 항변한다
글: 이화정 │
2013-12-11
-
[영화제]
[영화제] 영광의 길, 파졸리니에서 로시까지
베니스영화제의 경쟁부문 작품이 칸영화제의 그것에 비해 주목을 덜 받은 지는 이미 제법 됐다. 칸이 유럽 작가감독들의 작품들을 선호했다면, 베니스는 상대적으로 동방, 곧 동구와 아시아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주목했는데, 지금은 이런 구분도 무의미한 것 같다. 작가들에게 단연 인기 있는 영화제는 칸이 됐다. 허우샤오시엔, 차이밍량, 키아로스타미 등 베니스를
글: 한창호 │
2013-12-11
-
[씨네21 리뷰]
이성의 진공 상태 <사라진 기억>
욕구불만 상태의 뇌신경 연구원 루카스(마리우스 잠폴스키스)는 뇌를 연결해 타인의 기억정보를 빼내는 실험을 시작한다. 코마에 빠진 여인 오로라(훌가 주탈리트)의 무의식과 접속한 루카스는 이성의 진공 상태 속에서 오로라와 격정적인 키스를 나눈 뒤 점점 그녀에게 빠져든다. 급기야 루카스는 오로라를 깨우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기에 이른다.
자극적인 요소
글: 윤혜지 │
2013-12-11
-
[씨네21 리뷰]
애완동물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 <그 강아지 그 고양이>
<그 강아지 그 고양이>는 국내 최초의 아이폰 장편영화다. 자신이 키우던 반려 고양이 ‘나비’를 주인공으로, 단편 <도둑고양이들>을 아이폰으로 촬영해 지난 2011년 ‘제1회 Olleh스마트폰영화제’에서 1등상인 플래티넘스마트상을 받은 민병우 감독은 실제로 나비를 키우던 중 유기견 ‘재롱이’를 키우는 여자 친구를 만나게 된 사연을 영
글: 주성철 │
201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