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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 블록버스터의 진화 이들 손안에 있소이다
한국영화가 가물었던 극장가에 <고지전> <퀵> <7광구> <최종병기 활>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간판을 내걸었다. 안개가 자욱한 애록고지를 힘겹게 오르는 <고지전>, 믿기 힘들 정도로 명동과 강남대로를 누비는 <퀵>, 특수효과가 작렬하는 시추선에 고립된 <7광구>, 그리고 역대 한국영
글: 이화정 │
글: 장영엽 │
글: 신두영 │
글: 주성철 │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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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미국을 대표한다는 생각 안 했다
-캡틴 아메리카가 되기 전의 스티브는 왜소하다. 대역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촬영했나.
=리앤더 디니라는 대역이 있었다. 하지만 대역은 특수효과팀에서 작업할 때 참고할 자료를 위해 연기했을 뿐이다. 영화에서 보이는 모습은 블루 스크린 앞에서 나를 촬영한 뒤 내 몸을 CG로 축소시킨 결과물이다.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았나.
=거의
글: 안현진 │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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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국제적·이상적인 영웅담일 뿐
-<퍼스트 어벤져>를 미국이 아닌 타국 시장에 공개하는 기분은 어떤가.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미국적인 부분은 타이틀이다(원제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다). 성조기로 만든 의상을 입은 남자가 등장하지만 그저 옳은 일을 하고,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싶었던 남자의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국제적이고, 이상적이다. 다른
글: 안현진 │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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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슈퍼솔져, 세계를 구하라
‘마블 유니버스’는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의 공존을 전제로 하는 세계관이다. 이를테면 헐크, 아이언맨, 토르 등이 함께 모여 악당을 물리치는 것이 가능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이러한 마블 유니버스의 영화적 재현을 위해 개발한 개념으로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인크레더블 헐크>의 마지막
글: 안현진 │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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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 일본과는 완전히 다르다
“저의 40대 대표작입니다.” 오성윤 감독이 <마당을 나온 암탉>을 시작한 건 40대 초반, 완성을 하고보니 40대가 훌쩍 가버렸다. 1989년 애니메이션을 시작,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오돌또기 프로덕션의 제작이사 겸 감독인 그는 원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에서 회화를 전공한 순수 예술가였다. 대학 때 ‘미술대 연극과’라고 할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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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감동의 눈높이를 사려깊게 맞췄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던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암탉 ‘잎싹’의 울음은 놀랍게도 한국 장편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명필름의 프로덕션 노하우, 오돌또기 프로덕션의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가 대중과의 만남이라는 목표로 수렴된 결과다.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국 장편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부화하기까지 꼬박 6년의
글: 이화정 │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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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자주 보게 돼서 좋았다”
대만을 여행지로 각인하는 건 쉽지 않다. 야시장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부러 화려한 홍콩의 밤거리를 등지고 찾을 정도로 특별한 인상을 준다면 그건 순전히 거짓일 테다. 대만에 대한 내 이미지는 그러니 온전히 허우샤오시엔 영화에 빚을 지고 있었다. <동동의 여름방학>에 나오는 80년대 유원지를 꼭 빼닮은 버드나무 아래의 평상. <연연풍진>
글·사진: 이화정 │
20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