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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의 편애의 말들]
[김소미의 편애의 말들] 창문을 열어두겠어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 에피소드3 <아주 오랫동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 에피소드3 <아주 오랫동안>
어느 자살자의 편지는 이렇게 시작된다. “침실로 오지 마. 집에 냄새가 안 나게 창문을 열어뒀어.” 유서의 주인공 빌(닉 오퍼먼)은 자신이 직접 설계한 마을의 방어벽을 조엘(페드로 파스칼) 외엔 누구도 살아서 넘지 못하리라고 믿은 듯싶다. 생존주의자의 자부심을 구태여
글: 김소미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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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이연숙(리타)의 장르의 감정] 완벽한 적의 발명, 자기파괴라는 도플갱어 장르의 운명과 그 대안
SF 코미디 고어 애니메이션 시리즈 <릭 앤드 모티>는 기본적으로 <백 투 더 퓨처>와 같은 고전 SF의 가장 저질스러운 평행우주처럼 보인다. 에피소드마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릭은 은하적 규모의 끔찍한 사고를 치고 어리바리한 모티를 비롯한 서머, 제리, 베스와 같은 가족들은 사고에 휩쓸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위기를
글: 이연숙(리타)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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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전략과 각성의 딜레마, <로비>
하정우 감독의 <로비>는 국책 지원사업을 따내려는 한 스타트업 회사의 작전기로 접대 골프라는 관행적 악습에 (영화의 대사를 빌려오자면) ‘명랑’한 접근을 시도한다. 이 영화에서 신선하게 여겨지는 지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한국 누아르와 범죄영화에서 밀실로 변형되었던 전통 누아르의 암흑가를 골프장의 필드로, 부정함을 드러내는 부수적 수단으로 단 몇
글: 유선아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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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실재와 허구, 경계의 틈에서 새 나오는 증언과 외침, <올파의 딸들>
문틈 사이로 두 젊은 여성과 그 뒤에 손을 모으고 있는 중년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곧이어 “올파의 딸들의 이야기를 이 영화에 담으려고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화면을 가득 채운 두 젊은 여성, 그 뒤로 포커스 아웃된 중년 여성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문틈 사이로 중년 여성의 초조하고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올파의 네명의 딸 중 두명은
글: 남인우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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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케이팝 파티]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자꾸 떠오르는 그대의 웃음소리,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마음은 언제 생길까? 친구는 여자를 죽인 남자의 얼굴을 보면 살의가 생긴다고 했다. 양팔이 묶인 채 수사관의 부축을 받아 나오는 모습이 마치 가마에 올라탄 것처럼 득의양양해 보여서 분노가 치솟는다고. 하지만 그 순간 솟구치는 감정은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라기보단 울분이나 정의감에 가까운 것 같다. 죽여 마땅한 사람을 응징하고
글: 복길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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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강렬하고도 자유롭게, <씨네21>이 추천하는 단편영화 7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추천과 <씨네21> 기자들의 지지 사이에서 어렵게 선정한 7편의 단편영화를 소개한다. 앞서 인터뷰로 만난 단편영화 감독들의 작품을 좀더 면밀히 들여다볼 기회가 될 것이다.
<마이디어>
감독 김소희, 전도희/출연 전도희, 김민철/25분/2023년
대학교 4학년생 가을(전도희)에게만 졸업 작품을 준비하지 않아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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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디아스포라 이미지-텔링, <트랙_잉> 조한나 감독
조한나 감독이 다른 3명의 감독과 공동 연출한 <트랙_잉>은 새로운 유형의 영화를 만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갖고 살아온 4명의 연출자가 모여 만든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독특한 방식으로 엮었다. “학교가 맺어준 인연으로 공동 작업을 하게 됐는데 20가지 넘는 기획이 꾸려지다가 자꾸만 엎어지는 과정을” 거친 감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