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비평]
[비평] 픽션을 흔드는 현실, 김성찬 평론가의 <신성한 나무의 씨앗>
몇년 전 이 영화를 접했다면 감회가 달랐겠다. 작품 속 불법 체포된 2022년 이란 히잡 반대 시위자에게 사형을 선고하도록 사법부를 압박하는 검사, 여기에 독립적이기는커녕 순응하는 사법부, 현실과 다른 보도를 일삼는 매스미디어와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세속적인 군중의 모습을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저 멀리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스펙터클로 즐겼을지 모른다. 그러니
글: 김성찬 │
2025-06-18
-
[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문지방에서 문지방으로 - 우리가 잃어버린 숏
21세기의 사반세기를 맞이한 지금, <씨네21>이 창간 30주년 특별 연재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를 펼쳐본다. 21세기 영화를 매개로 하여 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비평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 앞으로 1년간 총 6개의 키워드 아래에서 영화 안팎의 여러 담론들에 대한 비평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도훈·김병규 평론가, 이우빈 기자로
글: 정성일 │
2025-06-18
-
[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물음에서 물음으로
21세기의 영화는 진정 21세기의 영화일까? <씨네21>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꾸린 연재 기획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는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했다. 물음표는 꼬리에 꼬리를 문다. 과연 21세기 영화는 20세기 영화의 그림자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을까. 20세기를 벗어나 어떤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그럴 수 없을까. 애초에 ‘2
글: 이우빈 │
2025-06-18
-
[시네마 오디세이 21]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씨네21> 30주년 기념 연속 기획
21세기의 사반세기를 맞이한 지금, <씨네21>이 창간 30주년 특별 연재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를 펼쳐본다. 21세기 영화를 매개로 하여 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비평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 앞으로 1년간 총 6개의 키워드 아래에서 영화 안팎의 여러 담론들에 대한 비평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도훈·김병규 평론가, 이우빈 기
글: 김병규 │
글: 이도훈 │
글: 이우빈 │
2025-06-18
-
[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박 로드리고 세희의 초소형 여행기] 6년 사이의 포트레이트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영문판을 구해줄 수 있을까요?’
수인의 메시지였다. 난감했다. 노벨문학상이 발표된 지 일주일 남짓한 때였으니, 세상은 온통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과 함께 그녀의 책이 얼마나 불티나게 팔리는지 타전하기 바빴다. 한국 문학계의 오랜 숙원인 노벨문학상이었으니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인 것은 당연했다. 나
글·사진: 박 로드리고 세희 │
2025-06-19
-
[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미지의 서울>
샛노란 염색 머리에 표정 없는 얼굴. 시골에서 나고 자라 서울로 떠나지 않는 젊은이. 그의 이름은 미지(박보영)다. 성인이 된 후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향하거나 반대로 고향에 귀농하여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 목표지향적인 주변인들과 달리 미지는 단기계약직을 전전한다. 학문, 취업, 연애 등 사회가 지정해둔 생애주기 앞에서 미지는 제 이름처럼 불확실한 낙오
글: 이자연 │
2025-06-19
-
[김신록의 정화의 순간들]
[김신록의 정화의 순간들] 절룩거리며 찾아 나설 정화의 순간들
발목이 부러져 병원에 누워 있는 조카에게 <도망치고, 찾고>라는 그림책을 선물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보러 전주에 갔다가 ‘잘익은언어들’이라는 동네 책방에 잠깐 들렀을 때 그곳 주인장이 권한 그림책이다.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서는 멀리 도망치고 나를 이해해줄 사람을 찾아 나서라는, 사람에게 다리가 있는 이유가 그것이라는
글: 김신록 │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