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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홀리다, 홍상수에 홀리다, <북촌방향>에 홀리다
홍상수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영화 <북촌방향>은 참으로 이상하고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너무 쉽고 재미난 이야기인 것도 같다가 또 심오한 인생 이야기인 것도 같습니다. 주인공이 서울의 북촌에서 길을 잃고 시간도 잃고 맴맴 도는 영화입니다. 영화제 등을 통해서 이미 본 사람들의 반응은 참 다양합니다. 놀랍다, 슬프다, 웃기다, 각지각색입니다. &l
글: 정한석 │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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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켄 정 최고의 순간 베스트5
1. 진짜 내과의사 아냐? <사고친 후에>
켄 정이 주드 애파토우와 만난 역사적인 순간이다. 원래 직업이 의사라는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한 것일까, <사고친 후에>에서 탯줄이 목에 감긴 세스 로건과 캐서린 헤이글의 아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그를 보고 누구건 간에 실제 의사를 캐스팅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본 켄 정의 아내는
글: 주성철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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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 미친 존재감은 뭐지?
<행오버2>의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켄 정(Ken Jeong)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북미지역 R등급 코미디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행오버> 시리즈의 ‘미스터 차우’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트랜스포머3>에서 샤이어 라버프의 상사로 출연해 배꼽 잡게 하는 ‘신 스틸러’가 됐음은 물론 드라마 <커뮤니티>
글: 주성철 │
사진: 최성열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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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해방이다! 그놈의 블루스크린에서
2011년 7월7일, 패서디나에 자리한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홍보하는 다소 진지한 이벤트가 열렸다. 영화를 연출한 루퍼트 와이어트, 네번이나 오스카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웨타 디지털의 시각효과 전문가 조 레터리, 신경과학을 연구하는 교수, 국제고릴라재단 직원이 패널로 무대에 올랐고, 영화에서 침팬지 ‘시저’를 연기한
글: 안현진 │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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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진으로 보는 디지털 캐릭터의 역사
디지털 캐릭터의 역사는 CG 특수효과, 모션 캡처, 퍼포먼스 캡처 기술의 발명과 함께 진화해왔다. 디지털 캐릭터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몇몇 기술적 터닝 포인트들을 짚어봤다.
1985년
스필버그 사단의 <피라미드의 공포>에서 영화 사상 최초로 CG만으로 완성된 스테인드글라스 악마 캐릭터가 등장하다.
1991년제임스 카메론이 <
글: 김도훈 │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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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들 각자의 얼굴이 있다
최초의 CG 캐릭터에는 자신만의 얼굴이 없었다. 픽사 스튜디오 로고에 나오는 룩소 주니어는 그냥 일반 탁상용 조명등처럼 생겼었고, <피라미드의 공포>에 나오는 스테인드글라스 기사는 유리창에 표정이 그려진 한면만의 얼굴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명등은 어린 소년처럼 사랑스러웠고, 기사는 무서웠지만, 그건 기술이 아닌 아이디어와 예술성의
글: 듀나 │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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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특수효과와 배우의 미래를 보라
어쩌면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특수효과와 배우의 미래에 대한 개념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우리는 퍼포먼스 캡처와 디지털 캐릭터의 시대가 전통적인 배우의 존재 가치를 약화시킨다는 오해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 주인공 시저는 심지어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보다 더 섬세하고 풍요로운 연기를 보여준다. 시저가 앤디 서키스라는 훌륭
글: 김도훈 │
201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