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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2월에 대한 기대와 절망 <디셈버>
‘December’(12월)를 지나 ‘January’(1월)라는 자막으로 영화가 시작할 때 관객은 이 영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을 예감하게 된다. 그런데 1월이 지나 2월이 쌓일 때 영화는 예상했던 것과 다른 방향을 향해간다.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 수현(김동원)과 그를 짝사랑하는 고3 수험생 세나(신명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세나가
글: 김소희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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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중요한 건 진실이 아니라 진실이 있다고 믿는 것 <찌라시: 위험한 소문>
아는 것이 힘이다. 아니, ‘얼마나 빨리 아는가’가 힘이다. 현대사회가 정보전이라면 정보전의 핵심은 속도에 있다. 남들보다 빠르게 아는 만큼 남들보다 앞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정보를 가장 먼저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장에 빨리 도착하는 것? 무수한 취재원을 확보하는 것? 틀렸다.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여기서 함정은 질문 그 자체다.
글: 송경원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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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복누나와의 불편한 동거 <미 앤 유>
친구들과의 잡담보다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보다 혼자 지내는 것이 훨씬 속 편한 열네살 소년 로렌조(자코포 올모 안티노리)는 학교에서 단체로 떠나는 스키 캠프 대신 아무도 모르게 만들어놓은 자신만의 지하 아지트에서 숨어 지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로렌조가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고, 실험 상자에 들어 있는 개미들을
글: 우혜경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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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암 니슨의 고공액션 <논스톱>
리암 니슨이 다시 한번 테러와 싸운다. 4만 피트 상공, 뉴욕발 런던행 비행기 안. 미 항공 수사관 빌(리암 니슨)의 휴대폰으로 “1억5천만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한명씩 죽이고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는 의문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옆자리 승객인 젠(줄리언 무어), 스튜어디스 낸시(미셸 도커리) 등 모두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를 옥죄어온
글: 주성철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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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전쟁의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예술품 강탈극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
귀중한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사람의 생명을 희생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나치는 유럽 각국의 예술품들을 약탈해 ‘총통 박물관’을 지으려 한다. 이 사태를 심각하게 여긴 미국의 역사학자 프랭크(조지 클루니)는 독일군이 숨긴 예술품을 되찾아오기 위해 ‘모뉴먼츠 맨’을 구성한다. 그렇게 참전하기에는 나이가 많은, 다양한 분
글: 김보연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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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정확한 사랑의 실험
문학(글쓰기)의 근원적인 욕망 중 하나는 정확해지고 싶다는 욕망이다. 그래서 훌륭한 작가들은 정확한 문장을 쓴다. 문법적으로 틀린 데가 없는 문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다른 문장으로 대체될 수없는 문장을 말한다. 그러나 삶의 진실은 수학적 진리와는 달라서 백퍼센트 정확한 문장은 존재할
글: 신형철 │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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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인생의 소중한 만남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Saving Mr. Banks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Saving Mr. Banks
감독 짐 리 핸콕 / 출연 에마 톰슨, 톰 행크스, 콜린 파렐 / 수입, 배급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주) / 개봉 4월3일
남자는 20년간 구애하고, 여자는 그 구애를 20년간 회피한다. 영화 제작자 월트 디즈니와 <메리 포핀스>의 작가 P. L. 트래버스의
글: 이주현 │
201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