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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물건의 탄생
공장은 거대한 마술상자다.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그곳에서 나오는 물건을 짐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공장들은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고, 그러니 언젠가부터 물건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아니지, 이제 공장들 태반은 외국에 있다. 배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완제품만이 우리 앞에 놓인다. 소설가 김중혁은 그 공장 안으로 들어간다. 그 과정은 물건의 이력
글: 이다혜 │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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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on]
[flash on] 영화관람, 일종의 종교 행위와 같아
“미디어는 메시지다.”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인 ‘미디어시티서울 2014’를 찾은 아티스트 호신텅은 마셜 매클루언의 꽤 오래된 명제를 물리적으로 실현시켰다. 이번에 전시된 ‘홍콩 인터-비보스 영화제’는 가상의 영화 28편으로 이뤄진, 영화 없는 영화제다. 홍콩현대미술상 전시와 상하이비엔날레(2012)에서 호평받으며 2012년 홍콩예술진흥상을 수상한 이 전시는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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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루시 인 더 스카이
※ 8월20일, 21일 일기에 <루시>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난 뭐 감추고 그러는 거 싫더라.” <프랭크>에서 줄곧 인형 탈을 쓰고 있는 뮤지션으로 분한 마이클 파스빈더의 대사다. 프랭크의 가짜 머리는 묘하게 표현적이다. 창피당하면 홍조가 오르는 듯하고 놀라면 동공이 커져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난다. 지금껏 전신 누드를 포함, 연
글: 김혜리 │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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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애니메이션으로 꿈꾸다
2005년 첫발을 내디뎌 올해로 10회를 맞는 ‘인디애니페스트 2014’의 포문이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1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의 슬로건은 ‘열반’으로, 애니메이션 작업의 험난한 과정과 독특한 정체성, 작업자들의 열기를 한껏 느끼게 만드는 테마로 정해졌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뿐만 아니라,
글: 이지현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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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눈을 감고 감각을 공유하며
삶이 곧 투쟁이라는 말은 장애인에게는 단지 비유적인 표현일 수만은 없다. 그들의 삶에서 작은 것 하나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9월26일(금)부터 29일(월)까지 4일간 목동 방송회관, 대한극장에서 열리는 제15회 장애인영화제는 서로 다른 방식의 ‘투쟁의 삶, 혹은 삶의 투쟁’의 기록을 만날 수 있다. 연민 대신 배려와 지지의 시선을 기다리는
글: 김소희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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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의 시간 <히마와리와 나의 7일>
동물영화, 특히 개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이야기는 항상 비슷한 목적지로 향하기 쉽다. 개의 변하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면서, 이에 사람의 드라마가 더해지는 식이다. <히마와리와 나의 7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전직 사육사였던 쇼지(사카이 마사토)는 유기견들을 관리하는 보건소 직원이다. 개가 새 주인을 못 찾고 7일이 지나면, 직접 ‘처분’
글: 임정범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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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다양한 사랑과 삶의 모습 <프렌즈: 하얀 거짓말>
맥스(프랑수아 클루제)와 그의 친구들은 해마다 휴가를 프랑스 남부 해변에 있는 맥스의 별장에서 보낸다. 하지만 떠나기 하루 전 같이 가기로 한 루도(장 뒤자르댕)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트럭에 치여 중상을 입는다. 휴가를 갈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던 친구들은 2주로 기간을 줄여 휴가를 떠난다. 휴가지에 도착한 그들은 예년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예년과는
글: 김태훈 │
201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