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살아남은 대원들을 태운 탱크 <퓨리>
<퓨리>는 장대한 서사나 스펙터클한 전투 신으로 도배된 전쟁영화가 아니다. <퓨리>가 전쟁영화로서 가지는 특별함은 오히려 이야기의 규모를 축소하고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린 데서 비롯된다. 블록버스터의 외양을 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캐릭터로 할 말만 하고 보여줄 것만 보여주는 영화라는 얘기다. 그 선택과 집중이 밀도 높은 전쟁영화를 완성
글: 이주현 │
2014-11-19
-
[Coming Soon]
[Coming Soon] 평범하지 않은 연애담 <러브, 로지> Love, Losie
<러브, 로지> Love, Losie
감독 크리스티안 디터 / 출연 릴리 콜린스, 샘 클라플린 / 수입 우성엔터테인먼트 / 배급 NEW / 개봉 12월10일
여섯살 때부터 단짝으로 지낸 로지(릴리 콜린스)와 알렉스(샘 클라플린)는 성장기의 많은 풍파를 함께 헤쳐온 사이다. 하지만 12년 후 열여덟살이 되던 해에 로지와 알렉스는 사소한 이유로
글: 윤혜지 │
2014-11-19
-
[디스토피아로부터]
[김민정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아무래도 덜 아픈 거다
서른아홉이 다 산 나이도 아닌데 여기 아파 저기 아파 올봄부터 엄살깨나 부려왔던 나다. 의사들은 하나같이 머리를 가로저으며 특별한 병명이 없는데 왜 이렇게 통증을 호소하는지 모르겠다고 자신들이 무능해서 모르는 건 절대로 아니라는 억울한 표정으로 날 흘겨보고는 했다.
아마 잠을 못 자서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매일매일이 피곤한데 왜 못 자는 걸까요
글: 김민정 │
일러스트레이션: 김현주 │
2014-11-18
-
[TView]
[유선주의 TVIEW] 우리 시대 검사는요…
“마약 해봤지요? 나도 해봤어요.” “부장님이 마약 하자시는데?” 몹시 수상해 뵈는 저 대사는 실은 마약밀매사건을 맡은 검사들의 대화다. 폐쇄적인 조직, 업무 강도와 부담이 큰 직종일수록 내부인 사이에서 통용되는 줄임말과 권위를 절상하거나 절하하는 은어가 많은데, 검사들이 주인공인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도 이런 화법이 빈번하다. “내가
글: 유선주 │
2014-11-18
-
[액터/액트리스]
[로건 레먼] <퓨리>
3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로건 레먼은 ‘샤이 보이’라는 별명을 얻어갔다. 상대(정확히는 전현무 아나운서)의 무안한 칭찬과 짓궂은 장난에 얼굴이 새빨개져선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웃음만 흘렸던 소년은 그사이 어른이 되어 있었다. <퓨리> 홍보차 로건 레먼이 한국을 찾았다. 티 없이 맑은 얼굴과 크지 않은 몸집은 레먼을 여전히 10대 소년으로 오해
글: 이주현 │
2014-11-18
-
[액터/액트리스]
[앤 해서웨이] <인터스텔라>
우주는 사랑이다? 멀지 않은 미래, 식량 위기로 혼란에 빠진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인터스텔라>는 인류의 멸종에 맞서 시공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들의 모험기이자 또한 그것을 초월하는 멜로드라마다. 브랜드(앤 해서웨이)를 비롯한 소수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지하 벙커에 격리된 채로 더이상 인류를 감당할 수 없게 된 지구에서 떠날 방법을 찾고,
글: 주성철 │
2014-11-18
-
[후아유]
[who are you] 이유영
영화
2014 <봄>
2012 <꽃은 시드는 게 아니라…>(단편)
첫사랑에 빠진 소녀 같다. <봄>의 민경과 배우 이유영 둘 다 말이다. 시골에서 허드렛일을 전전하던 민경은 요양 온 조각가 앞에 모델로 설 때만큼은 청아한 얼굴로 변한다. “시나리오를 읽고 한눈에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영도 작품에 대해 말할 때마다 홍조를
글: 박소미 │
사진: 오계옥 │
201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