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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개싸움 위해 희생하리라
한국 최고(最古)의 빵집이라는 군산 이성당이 그냥 군산 빵집이었던 좋은 시절의 이야기다. 그때도 이성당 단팥빵은 맛있었고, 소보루빵과 야채빵도 맛있었고,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ㄱㅅ국민학교 어린이회장 선거인단 매수 사건, 일명 이성당 회동. 어린이회장을 했다고 도움이 되는 국제중학교 입시 같은 것도 없던 시절이었지만 아들 소원
글: 김정원 │
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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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병에 담긴 시간
*5월16일 일기에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로크>는 매우 독창적인 85분 길이의 캐릭터 스터디다. 영화에서 흔히 보는 인물 유형에서 벗어나는 주인공(톰 하디)의 성격도 흥미롭고, 그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장거리 운전의 단일한 설정으로 탐구한 형식도 확신에 넘친다. 한데 승용차 운전석 중심으로 공간
글: 김혜리 │
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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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진정한 ‘보헤미안’의 기록
1968. 유럽 영화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이 숫자는 체코 영화사를 이야기할 때도 결코 빠트릴 수 없을 것이다. ‘프라하의 봄’이 피로 물들었던 바로 그해. 그전까지 체코 영화계에서는 공산주의 체제 약화와 자유화 운동에 따른 검열 완화 아래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었고 밀로스 포먼, 이리 멘젤, 베라 히틸로바, 얀 네멕 등이 그 흐름을 이끌었다. 하지
글: 이후경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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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공주를 통해 본 우리의 모습
누군가의 고통을 우리는 얼마만큼 이해할 수 있을까. 또 그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공주>가 던지는 질문은 실로 묵직하다. 관객은 힘겹더라도 <한공주>와 마주앉기를 택했다. 다양성영화로는 이례적으로 20만명 이상의 관객이 <한공주>와 만났다. 지난 6월9일 CGV대학로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 현장도 그중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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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을’이 된 히어로의 비애 <극장판: 타이거 앤 버니 더 라이징>
<기동전사 건담> <슈퍼 그랑죠>를 제작한 선라이즈에서 만든 <타이거 앤 버니>는 의외의 성공이었다.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히어로물은 미국 만화의 전유물이거나 전대물과 같은 낡은 장르에 가까웠다. 그러나 2011년 방영된 TV시리즈 <타이거 앤 버니>는 ‘스폰서를 받아 경쟁하는 히어로’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마니아를
글: 임정범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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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평범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성적 경험 <님포매니악 볼륨1>
여성 색정광(色情狂)을 의미하는 <님포매니악>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이다. 섹스중독증, 색정증 환자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어떤 작품들보다 과감하며 철학적이다. <님포매니악>은 뜻밖에 유머러스하고, 상당히 현학적이다. 색정광, 유머, 철학, 조금 이색적인 조합이긴 하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확실히
글: 이현경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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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버지가 되어 돌아온 제이슨 스타뎀 <홈프론트>
브로커(제이슨 스타뎀)는 마약을 제조, 공급하는 오토바이 갱단에 위장잠입한 요원이다. 소탕작전 당일, 대치과정에서 두목 대니의 아들이 총에 맞아 사망한다. 대니는 체포되면서 브로커에게 딸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남긴다. 그로부터 2년 뒤 어느 날 브로커의 딸 매디(이자벨라 비도빅)가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남자아이를 호신술로 때려눕히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브
글: 김소희 │
201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