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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영화와 세상의 ‘투명한’ 경계
“남을 해고시키고 복직할 순 없어요.” <내일을 위한 시간>이 첫 상영되었던 2014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적지 않은 관객은 산드라가 이 대사를 하는 순간 일제히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고 그것들은 이례적으로 더 우렁차고 뜨거웠다. 그런데 고백하자면 나는 세상과 영화의 간극을 느끼며 그 박수갈채 속에서 잠시 의문스러워하며 망설였다. 다르덴이라는 진귀
글: 정한석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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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하] 지갑이 형님이 되는 뒤틀린 세상의 기원을 파헤치다
먼지투성이의 땅에서 모든 것이 끝난다.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강남 3부작’을 완성하는 영화다. 자신의 욕망을 향해 부나방처럼 질주하다 끝내 현실의 벽에 부딪혀 비운의 결말을 맞는 밑바닥 인생들. 전작을 통해 유하 감독이 보여줬던 청춘과 폭력과 어둠의 이미지는 이번 영화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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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최민수] 살아가는 게 내 직업이에요
드라마 <모래시계>(1995)가 혈기왕성한 30대 최민수의 모든 것이 집약된 작품이었다면,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오만과 편견>(2014)은 50대 최민수가 가진 경험과 노련함을 가감 없이 보여준 작품이다. 이 드라마에서 문희만 부장검사를 맡았던 그는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능구렁이 같은 인물이 되기 위해 ‘최민수’를 싹 지워버렸다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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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강해지고 싶나? 천천히 들어와봐
보름달이 밝은 밤이었다. 정자에 앉아 달을 보며 손수 빚은 술을 마시자고 산기슭에 모인 무도인들은 내가 신은 앵클부츠를 보더니 난색을 표했다. “힘드실 텐데….” “동네 등산로 정도는 괜찮아요.” “그게… 길이 없거든요.” 이보시오, 무도를 걷는 이들은 도(道)가 아니면 검을 뽑지 않으며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거 아니었소. 그날 밤 나무뿌리와 덤불에 걸
글: 김정원 │
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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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웅의 일상어 사전]
[권혁웅의 일상어 사전]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냐
겉뜻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있냐’의 신버전
속뜻 ‘아이폰 배터리 갈아 끼우는 소리 하네’의 구버전
주석 당신의 친구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는데, 그녀에게 애인이 있다고 하자. 당신은 십중팔구 저 말을 떠올릴 것이다(이 말을 발설하지 않기를 추천한다). 친구가 짝사랑하는 이의 애인이 축구를 좋아하는지도 모르면서, 그가 아침마다 조기축구회에 나가
글: 권혁웅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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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사의 아수라장]
[곡사의 아수라장] 첫사랑과 첫사랑 타령
만약 언어에도 감촉이 있다면, 이 단어가 단군이시다. 첫사랑! 단지 듣는 것만으로도 심금이 오케스트라 연주되어 설렘과 애틋함으로 영혼에게도 떨리는 살결을 부여하는 바로 그 단어, 첫사랑! 기억 속에 언제나 아스라이 남아, 정화수를 떠놓고 오체투지 백일기도 드려도 꿈속에서나마 몇년에 한번 다시 볼까 말까 한 첫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을 알면서도, 신에
글: 김곡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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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WHAT'S UP] <투모로랜드> Tomorrowland
<투모로랜드> Tomorrowland
감독 브래드 버드 / 출연 조지 클루니, 휴 로리, 브릿 로버트슨, 주디 그리어
애니메이션 작업에 푹 빠져 지낸 감독이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만든 SF영화는 어떤 모습일까.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등을 연출한 브래드 버드 감독의 <투모로랜드>는 집단기억 속에 존재하는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