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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치 한장의 사진처럼 멈춰서다 / 연기를 안 하는 듯 하는 듯… / 스코시즈가 반한 사랑스러움
<토리노의 말>의 말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배우가 있고,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배우가 있다면 <토리노의 말>의 말은 전자다. 로베르 브레송의 <당나귀 발타자르>와 자웅을 겨룰 만한 신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으로서의 배우를 발탁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벨라 타르 감독은 루마니아의 국경 근처에서 그를 찾아
글: 이후경 │
글: 남민영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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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나는 액션배우다 / 내 눈을 바라봐
<하울링>의 시라소니
우리는 이미 질풍이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티끌 한점 없는 순수한 영혼이었으나, 냉혹한 사회에서 괴물이 됐고, 결국 시스템에 의해 패퇴하고 마는 비극적인 운명의 주인공 말이다. 죽음을 맞는 순간, 누군가의 친구였던 시절을 떠올리는 질풍이의 눈빛에 살인 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더듬는 <초록물고기> 속 막동이
글: 강병진 │
글: 남민영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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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4마 1역의 환상적 팀웍 / 이런 발연기, 사랑합니다~
<워 호스>의 조이
집단지능을 연기론에 대입해보면 어떨까. 물론 영화란 집단노동의 산물이기에 어느 영화배우나 협업을 통해야만 최상의 연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워 호스>의 조이는 14마리의 조이‘들’이 합심해 1마리의 조이를 탄생시켰다는 의미에서 진정으로 집단지능의 소산이다. 수석 조련사 바비 로브그렌이 서러브레드, 안달루
글: 이후경 │
글: 이주현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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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기곰 ‘두스’ 기억하세요?
추억 속의 인물을 끄집어내는 게 유행이다. 이제는 가물가물한 ‘위대한 유산’의 이름을 동물영화 목록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래시 어디 갔어? 벤지 어디 갔어? 하고 부르면 눈썹을 휘날리며 그들이 달려올 것 같지 않은가.
동물배우, 그중에서도 연기견 하면 역시 래시와 벤지의 이름이 앞다투어 튀어나온다. <래시 컴 홈>(1943)으로 처음 자신
글: 이주현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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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Q: 우리 개를 <아티스트>의 어기처럼 키우고 싶어요
외국의 동물배우를 향한 감탄은 한국의 동물배우들을 궁금케 했다. 한국에서도 어기 정도의 연기력을 갖춘 동물배우가 있을까? 그들은 어떤 훈련을 받고, 어느 정도의 출연료를 받을까. 자기가 키우는 동물도 배우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한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동물배우에 대한 사사로운 질문들을 모았고, 몇몇 전문가들에게 답을 구했다.
<하울링>에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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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강아지와 고양이의 시네마천국♬♪
2012년 1/4분기는 동물배우 연대기의 한 챕터를 채울 게 분명하다. 관객은 스타의 얼굴보다 동물의 표정과 행동에 더 크게 반응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중이다. <아티스트>의 어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정좌석을 배정받을 만큼 신드롬을 일으켰고, <워 호스>는 명마 조이의 여정으로 관객을 감동시켰으며 한국에서는 <하울링>의
글: 강병진 │
글: 이주현 │
글: 이후경 │
글: 남민영 │
사진: 최성열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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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3 since 2009: 하정우가 자신의 연기를 돌아보다 ②
공격형인지 수비형인지 그것까진 모르겠어요
-김윤석 배우와 두 작품을 했습니다. 전 이런 게 궁금합니다. 함께 신을 만들 때 두 배우의 장면 해석이 일치할 필요가 있나요? 아니면 현실의 인간이 그렇듯 주고받으면서 속으로 다른 그림을 그리는 건 상관없나요.
=서로 확인하진 않아요. 장면의 큰 목표에 관해선 대화하지만 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 해요. “우리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