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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형식을 파괴하고 서사를 해체하는
출산의 세기 Century of Birthing
라브 디아즈 | 2011년 | 360분 | 필리핀 | 시네마 스케이프
두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영화감독 호머의 이야기고, 또 다른 하나는 “세상에서 유일한 건 집의 사랑뿐”이라는 신앙을 가진 이교도 집단에 속한 여자의 이야기다. 몇년째 무소식인 호머는 영화제 프로그래머로부터 영화를 빨리 완성하라는 독촉을
글: 강병진 │
글: 장영엽 │
글: 김성훈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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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번뜩이는 신인의 패기
남서쪽 Southwest
이두아르두 누니스 | 2011년 | 128분 | 브라질 | 국제경쟁
여자의 운명에 관한 영화만의 대답을 담은 작품이다. 브라질의 어느 해안 마을에 자리한 여관에서 클라리세란 여자가 아이를 가진 채 죽는다. 산파는 아이를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집에서 키운다. 성장한 아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을 클라리세로 소개한다. 그곳에서 소
글: 강병진 │
글: 장영엽 │
글: 김성훈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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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세계가 주목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드라이레벤 Dreileben
크리스티안 펫졸트, 도미닉 그라프, 크리스토프 호흐호이슬러 | 2011년 | 270분 | 독일 | 불면의 밤
지금 현재 유럽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뜨거운 곳은 베를린이다. 모든 장르의 예술인들이 모여들어 거대한 화학작용을 이뤄내는 이곳의 열기는 독일 영화계에도 스며들었다. 이른바 ‘베를린파’라고 불리며, 나치와 통일 등 선배 감
글: 장영엽 │
글: 강병진 │
글: 김성훈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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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화창한 영화의 봄을 만끽하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날씨가 계속된다면, 그건 달력을 확인해야 할 날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화창한 봄날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가 찾아왔다. 4월26일부터 5월4일까지 열리는 13회 영화제는 상영편수를 줄인 대신 개별 부문 안에 소규모 특별전을 마련하고 게스트 큐레이터를 섭외하는 등 내실을 꾀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엄선한
글: 강병진 │
글: 장영엽 │
글: 김성훈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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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는 남자, 아는 여자 이렇게 웃긴 사이
장진 감독이 <아는 여자> 개봉을 앞두고 썼던 제작기를 인터뷰 전에 다시 읽었다. 그는 대략 다음과 같은 대화를 글의 한쪽에 옮겨놓았다.
장진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정재영 헤헤 왜 이래… 술 먹었어요?
이나영 감독님, 술 잘하세요? 근데 우린 왜 회식 같은 거 안 해요?
장진 십년 동안 한 남자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여자는… 이룰 수 없을
글: 정한석 │
사진: 최성열 │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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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기적같은 우정
화창한 어느 봄날의 오후, 정우성과 이정재가 잠수교를 걷는다. 한가롭게 잠수교 주변을 산책하던 사람들이 그들을 목격하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꺼내든다. 사람들의 환호성과 카메라 플래시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던 두 톱스타가, 최소한의 스탭만 대동한 채 인적이 드문 잠수교 위를 걷고 있는 풍경이 영락없이 초현실적이다. 14년 전에도 이들은 바람 부는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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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때 그 장면처럼 우리 다시 만난 날
영화는 두 시간의 예술이다. 주인공이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우리가 그를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은 고작해야 두 시간이다. 가끔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고도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농담을 지껄이던 두 남자는 잘 살고 있을지. 또는 ‘아는 여자’를 향해 관중석으로 야구공을 던진 엉뚱한 투수는 그 뒤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보고 싶은
글: 장영엽 │
글: 정한석 │
사진: 최성열 │
2012-04-24